전화 벨 
                        김소연
                  
오늘도 받지 못하는 전화가 온다
말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연

몸을 흔들며 울어대는 전화기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열리지 못하는 마음

언제쯤
물길을 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