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제가 2015년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주최 각박한 경쟁 사회에 서울 시민에게 위안과 희

망, 꿈을 줄 수 있는 메세지가 담긴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 작품 공모전에 나의 시  "포구

를 그리며"가 당선되어 12월 중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되게 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

 

 

포구를 그리며

                                                  황성호

 

한낮의 갯마을

꿈꾸는 구름 아래 오수에 잠겨

그림자 도로 위에 길게 눕고

까만 아이 머리 위에 갈매기 외롭구나

 

오후의 뱃고동

처마 밑 아낙의 잠을 깨우고

강아지 우짖는 소리

갯가의 바다풀도 기지개 켠다

 

눈 뜨면 출렁이고

눈 감아도 잠들지 않는

너는 영일만의 한폭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