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12월28일~29일<강릉 경포대 스트라우스 모텔>

함께하신 시인, 시낭송가와 협회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이번 행사에도 사랑과 함께 협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는 시작으로
그 이야기를 잠시 전해 봅니다.

소중한 만남과 시간 감사하면서...
연말이 되면 늘 한 해를 뒤돌아 보며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본 협회에서도 2005년에 많은 행사와 그로 인해 아름다운 바다빛처럼
푸른 물결 위를 수놓았던 행복한 순간들~
그 순간들을 함께 웃고, 맞았던 모든 분들과 함께 축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그 출발을 해 봤습니다.

김문중 회장님과 본 협회 고문이신 황금찬 시인을 모시고 강릉가는 길에
웃음꽃 활짝 피워봤습니다.
짙푸른 바다위에 날으는 갈매기와 하얀미소 머금고 맞이하는 파도는
그야말로 일대장관이였습니다.
함께 참여해 주신 시인, 시낭송가님들 어떠셨나요?
곁에 늘 지내던 분들이 함께하질 않아 서운함도 있었을테지요-
가는 세월 앞에 앉아 더 이상 아쉬워 한다는 것은 내일의 태양앞에
왜인지 미안해지지는 않나요?  
전망좋은 숙소에서 내다뵈는 바다의 속삭임과
그 속삭임의 노래로 불러보던 가곡과 시원한 운율의 시낭송...
그리고 주옥같은 황금찬 시인의 강의로는 우리나라의 천재적인 소질로
시세계를 펼쳤던 김소월 시인을 비롯한 문인의 삶과 그분들의 삶과 의식에 대한
강의를 들어 보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쉬움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내일 다시 들려올 낭랑한 싯귀와 밝은 태양을
기다림할 수 있을만큼 맑아진 마음으로 돌아왔음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엔 모두 함께 할 수 있길 희망하면서 나머지 이야기는 파도에게 맡겨두렵니다.
감사한 마음 어찌 이 작은 지면에 수북하게 채우고 채운다고 해도
그 사랑과 행복을 만족할 만큼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하십시오...건강하십시오.
지나간 시간은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내일은 건강하시고 고마워하시길 바랍니다.

2006년의 병술년 아침-
본 한국시낭송가협회는 보다 아름답고 진취적인 밝은 내일을 약속드립니다.
새롭게 맞이한 새해이니만큼 푸른 바다에서 붉은 태양의 솟아오름을 보면서
약속했던 그 시간을 잊지 않으렴니다.

                                                          - 사무국장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