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노래도
하늘 빛 꽃이려니
시로 눈 뜨는 후배의 열매
백양 은하수 하늘 꽃들이여
저 아침의 태양처럼 영원히 빛나라
온 천지가 참꽃 진달래를 피우는데
마주해야 할 스승님은 먼곳에 계시고
커피를 마실때 마다
그 찻잔속에 환하게 웃으시던
피었다 지는 스승님의 향기
이제 두고두고 기억해야만 하는건가요
후백의 나무에 15번째 열리는 열매
스승님 2주기를 맞아 엮어봅니다
선생님 천국에서 저희들 보고 계시지요
후백의 품에서 뿌리내린 저희 제자들
스승님을 뵐수는 없지만 시가 있어 밝은 눈과 맑은 귀로
세상을 만나게 해주신 스승님께 부끄럽지 않은
제자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