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파도
갈대소리 보다 조용하다

여인들
동백곷 지어피고

고운모래 따사롭게
발을 덮었다

노란 스카프 복수초 드러내
봄을 맡는다


또 하나의 시작이다.


權  奇淑
서울출생
문예운동 시 등단
시낭송지도자
시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