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同伴者
                  김명회
                  金明會

바람에 흔들리고
달빛이 속삭여도
한 곳만 바라보았다

목마름에 지치고
사랑의 갈망(渴望)이 정수리까지 왔을 때
붓 끝은 묵향(墨香) 가득 담아
동반자(同伴者)로 걸어간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기쁨과 슬픔
마지막 그날까지 함께 하리니
난향(蘭香)의 그리움은
초록 물기로 싹 틔운다.


충남(忠南) 당진(唐津)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회장
백양문학회, 시대시 동인
시낭송가, 시낭송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