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7. 며느리를 보며)
아름다운 별들아!
너희들은 어느 하늘 어느 별에서 나와
이렇게 만난 것이냐
이제 짝을 찾아 둘만의 보금자리
둥지를 틀어 행복의 문이 열리는 날이구나.
오늘 서로에게 모든 걸 받칠 것을 약속하며
서로 모든 걸 받아드릴 각오와
서로 상처를 감싸주고 신뢰하며 노력하는
부부로 이 자리에 선 별들아
사랑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작은 공동체
한평생 신의를 지키며 사랑하고 존경하며
살 것을 굳게 약속하는
가정을 책임지는 순간이다
부부는 잡을 수 있는 손이 있어 더 다정한 거란다
서로의 자존심 보다 사랑으로 숨쉬고
믿음의 꽃 피워가며 살아가야한다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냥 슬쩍 넘어가는 아량으로
서로 부모님의 녹 익은 세월을 보고 참고 견디며
너희들이 너와나 우리가 구별은 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사랑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한다.
서로 신뢰하며 사랑하고 살아가면
신의 은총이 온단다
인생의 이야기와 자연의 숨결을
눈으로 마음으로 귀로 듣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희망을 만드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