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교 씨 산림문화작품 대상
시 '사다리병창'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2010년 10월 11일 (월) 09:36:05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고민교(본명 고은희·42) 씨가 제10회 산림문화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숲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고 씨의 시 '사다리병창'을 일반부 시·수필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 씨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사다리병창'은 치악산 세렴폭포를 지나 비로봉 직전까지 등산로를 소재로 삼은 시. 고 씨는 자신의 등정 경험을 살려 치악산에서도 험준하기로 이름높지만 절경을 자랑하는 '사다리병창'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고 씨는 "자신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작품을 꾸준히 써야한다는 부담감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큰 상을 받은 만큼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남 무안 출생으로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8년 전 원주에 정착한 뒤 원주평생교육정보관 시낭송반 강사, 원주투데이 객원기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KBS 원주방송국 방송작가, 원주문협과 강원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은 부군 서희상(46) 씨와 2남1녀.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산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고 씨의 작품 등 우수작은 정부대전청사 중앙홀과 서울메트로 혜화역 전시관 등에 순회 전시된다.  김민호 기자

 

원주지회.jpg 원주지회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