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캐는 아이
황금찬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시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밝고 나는
별 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다.
별나라에서
몇 개 별을 캐다가
별이 없는
우리 하늘에
옮겨 심으리라
비로서 별이 없던
우리 하늘에도
별이 빛나가 되리라
그날을 우해 나는 이밤에도
별 밭으로 간다.
1953년 "문예"로 등단
1993년 시 마을 출판대표
수 상 : 1996년 대한민국 문학부문 문화 예술상
1992년 문화의 달 보관 문화훈장
대표작 : 음악이 열리는 나무외35권 시지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