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은색 숲

물잔디 어루 만지며

새벽안개 자욱이 내린

캔-터기 모해드 아침은

아득하고 정겨운곳이며

평온하다


물안개 젖은 목장들은

청량한 산바람으로 채우고

천사로부터 숨어든 운명의 신들처럼

눈부신 아침은 황홀하다



산마루에 타오르는 저 태양

외로운 산야에 광선이 되어

온세상 물들이며꿈을 ㄲ누다


크고 붉다 못해

영원히 뿌리 내린

햇 덩어리는 뜨겁게 타오르고

난 그속으로 들어가네


창대한 빛에 찔려

불속에 빠진 나

너무 뜨거워

아무리 피해도 놔주질 않는다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태양을 안고

난 마음 감추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강렬한 태양

저 광채는

오묘한 신의 섭리며

하늘이 내게주신

힘이고 영광이며

사랑의 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