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조용한 하늘에서

꽃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마음 읽어 주시든 스승님

삶의 고귀함 붙박이에  남겨두고

어디로 가셨나요


천국에서

해와 달과 별과 함께

모국어 사랑 이루시고 계신가요


환한 선생님 미소와

참꽃 (진달래)같은 강의시간

시의 꿈을 꾸며

저는 꽃 구름에 떠 있었지요


맑게 흐르는 저 강물같은

당신의 음성 들으며

만남이 아름다웠던  제자들

눈에 보이던 사랑의 허구

가슴에 사르면서.......


황금찬!

그리운 선생님 불러봅니다

 


세월이  흐르고 흐르니 

스승의 하늘은 푸르고도 높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