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인연으로

오래오래 끊어지지 않게

온유한 마음으로 넉넉한 미소로

기쁨을 나누며 하늘을 보아라

 

하늘이 늘 그대와 함께 있지 않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불황에도 인내와 기다림은

어둠속에서 스민 빛이며

위안과 침묵과 한없는 경건함이

사색의 뜰을 풍요롭게 가꾸며

창조의 기쁨을 꽃 피운다

 

그대 마음이 하늘이기에

언제나 자유를 꿈꾸고있지

내가 서있는 까닭은

그대 가슴에 무엇이 있나 살피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꽃을 피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