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삶이냐?

 

산다는 것은

긴 인고(認故)의 강가에

한 줄기 바람이며 두 팔에 안긴

아름다운 꽃이며

끝없는 그리움이다

 

마음을 편안히 갖자

세월은 잠시 바람으로

비켜 갈수도 있지만

파아란 하늘

내일의 태양이 뜨기 위하여

너는

내 가슴속에 영원한 파도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