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꽃에게  아름다운  모양과  색체
그리고  향내를  주었지만
영혼과  움직임과 말(언어)를 주지는  않았다.

여러분은  처음에  시를  어떻게 해서 쓰게 되었습니까?
시를  쓰겠노라고 억지로  마음 먹고 쓴  것입니까?
아니면  시를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시가  자연 스럽게  찾아  왔나요?
물론  시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시가  오지  않겠지요.

시는  의미의  전달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지 전달,  마음과 정의  전달을 꾀 할때도 있고
충격도 감동도  깨달음도  줍니다,


요즈음 서울  지방 할것 없이
신문사마다  수백종의  각  문예지마다
신인  공모를  하여 2~3편만 제출하면
등단하는  시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백양문학회  시인님들 하고는 어떻게 비교 하면 될까요?

오늘 등단하신
김명회, 이유정, 이희선, 고인숙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등단하시기  전까지 1년동안
100편의 시를 쓰시지  않았나요.

시인이  된다는  것
시인으로  살아 간다는  것
시가  열어주는  다양한  길
감동의  시, 기교의  시가 아닌
정신의 시, 영혼의 시,  울림이 있는 시
떨림이 있는  시대를  초월 할 수 있는시를
우리들은  스승님께  배웠습니다.

언어의  숲  속에서
가슴에  이슬이  맺히도록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몸이  잘사는   나라를  넘어  마음이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앞장 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