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을 열어 주소서

                                                                         김문중

새해!

아침 이슬처럼

살며시 내안에 들어오신 주님

 

당신이 꿈꾸는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며 참된 희망을 알려주는

아침이 빛나고 있습니다

 

행복이 타오르는 하루

하늘처럼 아름다운 은총의 빛을

가슴열어 온 몸으로 받아드리고

인생의 소중함을 깨달아 봅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눈부신 열정의 빛갈로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서  많은 감사를 발견하게 하시어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새 희망 새 마음으로 깨어 준비하도록

하늘이 문을 열어주소서

 

임진년!

우리들의 문운이 태양처럼 빛나고

곱고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

입밖으로 나오는 말마다 향기나며

인정이 살갑게 흐르고 나는 나, 너는 너 보다는

우리라는 언어에 더 많은 애정을 느끼며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뜨거운 한해를 시작하게 해 주시고

하얗게 사랑만 쌓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