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황금찬선생님의 시비건립 허가 선처를 요청하기위해 서울시와 광진구청에 제출한 서류 내용입니다.

 



시비(詩碑) 설치 신청서

명 칭

황금찬 시인 시비

건립예정일

2008년 10월

위 치

아차산 토요마당 공연장 맞은 편

형상

사진첨부

구 조

비문형

규 격

3m×3m예정

신 청 자

한국시낭송가협회 회장 김문중

연 락 처

011-730-3611

관리주체

한국시낭송가협회

건립취지

 

시인이 하고 싶은 한마디의 말은 어떻게 변모하는가?

빛이 된다. 꽃이 피는 나무가 된다. 구름이 된다. 물이 된다. 바람이 된다.

윤리의 언덕에서 선이 된다. 역사가 된다. 사랑이 된다.

위대한 시인과 좋은 시가 있는 우주는 병들지 않는다.

국가나 사회는 빛을 잃지 않는다.

황금찬 시인의 에세이 집, “말의 일생” 중 일부분입니다.

 

시에 곡이 만나 노래가 되고, 시에 율동이 만나 무용이 되며, 시에 색을 입히면 시화전이 됩니다. 이렇듯 모든 예술(음악, 미술, 무용)의 초석이 바로 시에서 출발된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예술의 초석이 되는 시를 국민모두가 가깝게 접하여, 한국의 깊이 있는 시문학을 서로 공감하며 낭송하는 정서적 공감대 형성이 가장

절실한 때입니다.

 

황금찬 시인의 작품에는 세대간의 격차를 좁히고, 온 가족이 함께 시를 낭송하며 부모 자녀간의 문학교육과 정서교육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

수없이 많으며, 이러한 작품은 가족간 화목을 도모하여 향후 문화시민사회, 청소년 및 성인들의 인성구축, 언어순화로 인한 정서교육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더불어 사는 삶이 점점 확산되어가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협회에서 준비중인 황금찬 시인 시비 건립은 시 문화 보급을 통해 기여하신,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자 합입니다.

아차산 등산로에 “아차산성”이라는 시를 건립하는 일은

그곳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시로써 아침을 열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아름다운 시민

사회를 점차 확산해 갈 수 있는 좋은 근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세월 광진구 구의3동 동사무소와 광진문화원을 통해 시인, 시낭송가, 시낭송가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여 많은 전문가를 배출, 그들이 대한민국 각 대학, 문화원, 복지관, 및 많은 기관에서 시 보급 활동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2004년 10월 황금찬 시인은 구의공원에서 시가 있는 거리를 선포하여 많은 시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두고 있으며, 2008년 5월 그간 선생님께 시창작교육을 통해 등단한 제자들이 구의3동 동사무소의 배려로 시화전이 열어 많은 광진구의 어린이와 주민들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도 개최하였습니다.

 

이렇듯 광진구는 어느 지역구 보다 수준 높은 문학적 정서를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렇듯 광진구가 시인의 마을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데에는 황금찬 시인의 많은 노고와 꾸준한 시인정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본 한국시낭송가협회에서 아차산에 황금찬 시인의 시비를 건립하기위해, 광진구청에 협조공문을 발송하였고, 광진구청에서는 아차산이 서울시 괄할지역임으로 협조공문을 서울시에 정식으로 발송하여 서울시에서 광진구청에게 시비건립을 위한 토지를 허가 해 줄 것을 선처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것이 순서임을 조언해 주어 이와 같이 관련서류를 준비하여 올려드리오니, 서울시의 선처를 적극적으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