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골을 담은 좀더 많은 사진은  일반사진 코너에 있습니다.)


몽골의 서쪽은 만년설의 산맥이 있고, 남쪽은 황량한 고비사막, 중부지방은 드넓은 초원,
북쪽은 동양의 알프스라는 홉스골이 있다.

울란바타르에서 국내선으로 600km 가량 떨어져 있는 몽골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호수.
길이 200km이상이고, 평균 폭도 40km가량 되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62m이다.
크기는 경상도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울란바타르공항에서 므릉은 경비행기로 1시간가량 소요, 므릉공항에서 다시 차를타고 3시간을 달려야 홉스골을 만날 수 있었다.

산림과 호수 늪지대를 만날 수 있는곳.
새벽2시쯤 홉스골에 도착했다.
바로 잠을 청해 다음달 새벽에야 홉스골을 볼 수 있었다.
분명 꿈을 아니련만 그 크기와 색채에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


새벽 물안개가 호수에 드리운 모습




유목민 마을을 다녀왔다. 두시간을 족히 걸어 도착한 곳.
마을을 가는 산길은 돌이나 흙길이 아닌 솔잎이 족히 30센치이상 쌓여 솜을 밟은 듯한
느낌이었다. 폭신한 산길 황금찬 선생님과 함께 마을로 향했다.
산행중 잠시 쉬는시간 황금찬 선생님의 산길을 부르며 쉬는 모습.





보트를 타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호수물빛의 모습




캠프에서 나오는 오염수와 섞이지 않도록 호수의 반을 흙으로 막아 보호하고 있었다.
보트를 정박하고 빙판이 된 호수를 밟아보며 장엄한 모습을 가슴에 담았다.



홉스골에서의 마지막밤 모닥불 피워놓고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
손을 잡고 둘러서서 한사람 한사람의 소망과 여행 소감을 고백하고,
서울에 두고 온 가족의 이름을 외쳐 모닥불 불꽃 따라 하늘로 서울로 메세지를 전했다.
사랑한다 아들아, 여보, 부모님~ 사랑합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홉스골의 추억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