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한점 구름이

가슴에 들어와 행복으로 변하더라

언어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반드시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시속에 담겨져 있는 정신이나 시가 풍기는 향기도

언어 속에 깃들어 있다

 

잔잔한 햇살에 부서지는 파도

세상 힘껏 호흡하고 하늘의 눈으로 말하는 오늘

강릉의 문학 기행에  황금찬 선생님과 많은 시인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 시인들은 황금찬 선생님의 본을 받들어  출렁이는 파도처럼 앞으로 앞으로 나아 갈 것입니다

 

이렇듯 김문중회장님의 좋은 말씀으로 강릉 기행은 시작 되었습니다.

 

이어서 추천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고향 ...........................................................................황금찬    시....낭궁란 ..낭송

노래의 여인.............................................................황금찬. .시...신수현 ..낭송

통일에 봉화를 올리고 .............................................황금찬 ..시....성인선사.낭송

산길..............................................................................황금찬..시....김재일....낭송

남태평양에 떠 있는 유언.......................................황금찬...시..김건수...낭송

 

 낭송은 들을수록 감칠맛나는 멋지고 아름다운  음성들이었습니다

 

 

이어서 황금찬 선생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바위틈에서 솟아나던 샘들이

이젠 냇물을 이루어 흐르고 있다.

 

음악의 샘을 찾아 길을 떠났던

베토벤이나 드보르작 같은 대성의 길을

시인들에게서도 반듯이 찾으리라 생각한다.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말을 가슴에 담는다

대성의 길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찾는가!

내가 그 길을 알았으면 그 길로 갔으리라

 

그러나 이 한가지만은 기억속에 남겨 두라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반듯이 내일이 있다고 ...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말씀으로 우리들을 일깨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가곡 합창은 문학회를 빛내는 더욱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돌아 오지 않는 마음..................... ...........................................황금찬.... 시................이광민 낭송

세월 .............................................................................................김문중 ...시.................최해연 낭송

어머님의 아리랑.........................................................................황금찬..시...................고경자..낭송

축배의 노래 ................................................................................ LA Tra viata (Giuseppe Verdi. 고진숙역사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시가곡 합창 입니다 감사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백양문학회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변에서 백양문학회 회원들의 글에서 행복을 찾았습니다

한분 한분에 글에서 사랑이 넘침을  보았습니다.

 

강릉 기행에 함께 해주신 황금찬 선생님 제자 강릉 사범학교 선생님  먼곳에서 오신 선생님들

속초에서 셀브르 까페를 하시며 황금찬 선생님과 우리들에게   공간을 마련해주시고

황금찬 선생님게 백수 시를 헌정하신 박광남 선생님게도 감사 드립니다

 

백수 시인 ......................박광남

 

아무래도

오실 모양이다 천년을 그리워 한다는 것으로

빚을 갚을 수 없다

 

나는  오래전부터 백수였다

장농에 걸어든 옷들처럼

시절의 인기가 없는 옷

백벌이면 무얼하겠는가

 

황금찬 시인이 오셨다

백수의 어른 그러다 보니

백수와 또 다른 모습으로 나도 닮았다

 

프랑카드를 주문했다

한국의 대표 시인이라는 언어가

주문진 바다에 박힌다

 

바다가 숨을 죽인다

모래톱에 내 신발이 꽂혀 있다

맨발로 시어들을 밟는다

가끔은 물에 젖은 시어들이

등대불 아애 웅성 거린다

 

나도 백수 그도 백수다

백수가 쓴시는 슬프다

그래서 술을 마신다

내가 술을 마시는데

주문진 바다가 술에 취했다

 

그를 만난 것이

생에 마지막일지 모른다

 

마차를 타고 떠난

사람의 모습에서 다시는

기다리지 말아야겟다는 여인처럼

거리에서

아주 오랫동안 서 있었다.

 

강릉 문학기행에 함께 하신 황금찬 선생님 김문중 선생님께도 감사 드리며

함께 하신 백양문학회 선생님들과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  사랑합니다.........최해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