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중 회장님께서는 황금찬 선생님의 시를 읊으시며 우리를 일깨우시는 인사 말씀을 하셨습니다

심청이보다도 설운 사람이 간 바다엔 인어의 전설 대신 십자성만 외롭다

구름은 심정의 마지막 전령인가 ? 이땅에 인정을 열살쯤 난 소년의 주검 앞에 앉은 어머님의 눈물로 만들었다

 하시며 문학회를 시로 열어 주셧습니다

남태평양에 떠 있는 유언


                       황금찬


‘1964년 3월

제2의 지남호가

남태평양에서 침몰되다.’


남태평양

눈물 같은 바다에

친구들이 남겨놓은 모국어는

거기 영원히 꽃봉오리로

떠 있을 것이다.


고향을 떠나던 날 아침에

어린놈들은 약속한 선물의 이름을 생각하며

손을 흔들고

바다는 새벽까치처럼 꼬리를 쳤다.


한갓 기원으로 부푼

지문 쌓인 가슴에 달아 준 꽃잎이

아직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제비도 못가는 남태평양


심청이보다도 설운 사람이 간 바다엔

인어의 전설 대신 십자성만 외롭다.

구름은 심정의 마지막 전령

느닷없이 전해진 그 비보는

이 땅의 인정을 열 살쯤 난 소년의

주검 앞에 앉은 어머니의 눈으로 만들었다.


낮선 바닷가에 떠도는

남태평양의 조개껍질, 소라껍질들

장난감 대신 때 묻은 손가락을 빠는

눈 큰 아이들의 이름이

코가 시리도록 떠오른다.

고향은 파초 잎에도

그림자로 피고

정든 사람은 꿈속에서 산다.

이것은 못다 쓴 일기


대륙 동쪽 한반도

언제부턴가 나비의 눈도 앙칼진 곳

우리들이 한 번도 원한 일 없이

산들의 땅은 양단되고

그리하여 슬프고 가난한

나의 고향


구름이여, 떠가는 배여

지나가다 눈물도 잃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에 들르거든

그들의 귓가에다 이 말을 전해다오.


남태평양 눈물 같은 바다 속에

모국어를 연꽃으로 피우고

여기 영원히 잠들어 있노라고

잠들어 있다고……


 회장님의 아름다운 시낭송 감사했습니다^^

 

이어진 시가곡 합창 은  문학회를 빛내주는  멋진 시간 이었습니다

반주  ... 박시인   아티스트

지휘..  신아름   아티스트

어머님의 아리랑   .. ..황금찬시  

산길   ..  황금찬시     이명주 낭송

영혼이야기...    김문중 시   ..       이용미 낭송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의 하모니가 하늘에 울려퍼지는 시간 이었습니다

 

다음은 추천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소년에게    ...           황금찬시   ..       최해연 낭송

별이 뜨는 강     마을에  ..            황금찬시   ..     목진희 낭송

고향집 툇마루   같은 정거장   ..     권택원 시   ..     김현재 낭송

 세분의 낭송 감사했습니다

 

어어진 황금찬 선생님의 문학 강연이 있었습니다

김문중 회장님께서 낭송하신 황금찬 선생님의 시 ( 남태평양에 떠 있는 유연  ) 의 시에 대하여 걍연을 하셨습니다

 

1963년 우리 생활이 어려울떄 해운업을 하는    제 1 진양호   에 대한 실화 이야기라 하시며 강연의 문을 여셨다

남태평양으로 참치 잡이를 갔는데 태풍을 만나 한 20명이 죽었다

구명선을 타고 누가    사모아 섬   까지 가서 우리의 난파를 알릴 사람이 없는가 했더니  두 사람이 나섰다

그곳의 거리는 35키로의 바다를 헤엄쳐 가야 한다 두 사람에게 선장은 꼭 살아오시요 하며 장대와 붕대를 주었다

수영을 하여 먼바다를 헤엄치는 것은 죽음과 같은 것이었다  장대와 끈을 에  몸을 감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그래야 물고기들이 자기보다 크다고 생각하여 덥비지 않는다 한다 두 사람은 물에 뛰어 들어 수영해 나아 갔다

그러나 얼마 못가 한친구가 그만 죽게 되었다 다른 친구 한 사람만이 섬에 도착하였으나 그만 지쳐 정신을 잃었다

어느날 아침 파도가 왔다 갔다 하는데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이었다

어부의 딸은 (사모아섬)에 사는 아버지에게 알렸다  간신히 목숨을 건져  그 사람은 어부에게 배가 난파 된것을 이야기 하여

비행기를 띄워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은   어부의 집에 정착하여 살다가 고향집에 갔으나 그 딸이 생각나 

다시 생각나  그 섬에 들어가  여생을 살았다 한다

이것은 실화로서 메스컴에서도 많이 나온 뉴스라 한다  선생님께서는 이 기사를 읽고서 그 사람들을 애도하시며 시를 지우셨다고 하셨다

지금은 그 사람도 70이 넘었을 것이라 안타까워 하시며 (  숨진 제 1 진양호 ) 사람들에게  비라도 세워 주지 못하심에 슬퍼 하셨습니다

오늘도 정말 좋은 감동을 주시는  강연 우리를 일꺠우시는 강연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서 93회 문학회는 마석역이라는 곳에서 꽃을 피우며 성황리에 맞췄습니다

늘 애쓰시는 황금찬 선생님 김문중 회장님꼐 감사드립니다  한국 시낭송가  협회 선생님들께도 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애쓰신 마석역장님 누리문학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94회 문학회에서 뵙겠습니다  최해연 드림^^**우리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