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과학과 마찬가지로 모태로 해서 발전해 왔고, 어려운 일을 쉽게, 고통을 행복으로 풀어내어, 자유롭고 거침없이 이루어 낼 수 있음으로 인간이 가진 최고의 영감을 발휘하게 만든다. 바로 이것이 “시“이다 라며 시의 보급을 위해서 시인들이 앞장서자는 김문중 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문학회의 막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시낭송지도자과정 수여식이 있었다. 인증서를 수여하고 본인들의 소감도 간단히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생명 입니다“라고 시작 되는 황금찬 선생님의 격려사 말씀은 듣는 모든 이들에게 찰진 자양분이 되었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으며, 그 나무에 맺는 꽃도 예쁘지만 열매 또한 많이 열린다.* 라고 하시며 가슴속에 시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고 강조 하셨다.

그리고 시를 사랑 하라! 꿈처럼 사랑하라!

그래서 시의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하고, 그 시를 위 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아울러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자는 말씀으로, 시에 대해서, 시를 쓰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뒤돌아 볼 수 있는 교훈적인 말씀으로 격려사를 마무리 하셨다.

  

다음으로는 추천시 낭송이 있었고, 연이어 지휘/신아름, 반주/윤혜경 선생의 감미로운 연주에 맞추어, 어머니 아리랑/황금찬, 사랑가/성기조, 겨울연가/유해준, 세월/김문중, 축배의 노래가 유월의 푸른 잎들이 햇살아래 반짝이듯이 싱그럽고 상큼한 감동을 주었다.

  

다음으로는 성기조 선생님의 문학 강연이 있었다.

   “시인이 해야 할 일”-임무-

    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시인은 무슨 임무를 가지고 시 공부를 해야 하나?

   *시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문학을 하는가?

   *임무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문학을 하지는 않은가?

    라는 의문을 던지시며 명 강의가 이어졌다. 

 “시”란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는데

  그 시를 통해서 시인이 해야 할 일을 보면

  첫째   인생의 본 모습을 담아내어야 한다.

  둘째   언어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한다.

  셋째   새로운 꿈을 담아야 한다.

  넷째   반성의 자료로 삼아 자신의 인생, 삶을 기록으로 남긴다.

            라는 것을 중심으로 자세히 이어졌다.

* 그렇다면 왜 시를 인생과 연결을 할까?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것은 진실성이 없기 때문이다.

김소월 시인의 경우, 2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돌아 가셨다. 우리가 외우고 좋아 하는 시는 5편이 안 된다.

우리가 일생동안 시를 쓴다고 가정 할 때 2000편의 시를 쓸 수 있다. 그 중 단 한 편의 시가 시인 생존에 아니면, 후대에 남을 것인가를 생각 해 볼 때 참으로 시를 쓰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삶이 진실하게 표현 되는 것은 반드시 남는다. 진실은 감동을 줄 수밖에 없다.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면서 아름다운 시에 보상을 받는다. 행복의 길목에 선다. 이것은 자신의 본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때문이다.

시를 쓸 때는 어떤 마음 가짐이어야할까?

자신의 삶을 성찰한다. 자신의 성찰에 관해서 게을리 하는 사람은 시를 쓸 수 없다. 행동, 생각이 시로 승화되어진다. 그 시의 세계는 행복의 세계가 되어야 한다.

* 생각을 시로 나타 낼 때에는 표현이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다운 언어는 뜻을 세우고 말도 아름다운 그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그 뜻은, /사상, 철학(기둥), 메시지/,를 분명히 세우는 일,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일이다. 또한 거짓이나 경박스러운 행동이 아닌 경건, 엄숙한 마음으로 생각을 깊게 해서 시를 써야한다.

* 진선미, 즉 아름다운 세계를 꿈꾸어야한다. 시인은 멀리 보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꿈을 꾼다. 이 아름다움은 멀리 보기 때문에 새롭고, 싱그럽고, 아름답다. 또한 아름답게 보는 훈련은 남이 잘 되는 것을 칭찬하고, 인간관계 소통이 원활하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것 등....문학사회를 아름답게 하고 작품으로 통해서 전달되어야 한다.

* 삶을 반성해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은 계속 반성을 해야 한다. 허물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성(허물인정)은 엄숙한 자신의 모습을 남긴다. 좋은 시인의 자질은 반성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시가 갖는 의미는 인생 본디의 모습, 언어의 아름다움, 시의 뜻을 세움, 삶의 반성이다. 시인은 꿈을 꾸는 사람, 그래서 아름답고 진실하고 착하게 사는 꿈을 꾼다면 바로 시가 된다. 이상 세계를 희망으로 바꾸어 좋은 시를 쓴다. 계몽적인 시, 시인이 교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 교훈적인 시를 써야한다. 한 모퉁이래도 담아내어야 한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들추어내어야 한다.(자연, 인간)

시인의 임무가 막중하다. 희망과 교훈이 담긴 이상 세계를 꿈 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아름다운 시, 감동을 줄 수 있는 시, 격조 높은 시를 써야 한다고 강의를 마무리 하셨다.

그렇다. 우리가 쓴 시들 중에서, 단 한 편의 시라도 알찬 열매로, 또는 씨앗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묵묵히 노력해 나간다면 어느 날 꿈처럼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소망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부회장 정소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