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 을 마치고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이 어느덧 8회를 맞았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회원들은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어둠을 밝히고 싶었습니다. 가장 잘 하는 모습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따스함으로 자리를 빛내 주신 모든 분들과 예술이란 이름으로 하나 되고 싶었습니다.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동행이고 싶었습니다.

 

 

“제 8회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은 김문중 회장님의 인사 말씀, 시를 쓰는일, 시 낭송을 하는 일, 시 가곡을 부르는 일들이 예술 교육으로 메마르고 혼탁한 삶에 힘을 주어 정서적으로 기쁨과 위안 더 나아가 작은 행복까지도 줄 수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일반 대중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서 협회고문이신 황금찬 시인님의 축사 말씀이 이어졌다.

 

 

하늘 땅 바다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 있는 행복을 찾아.......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을 마련했습니다.

시의 날 기념도

함께 하렵니다.

초겨울 길 위에 흩어진

나뭇잎을 밟으시며 오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시인들이 자기 작품 위에

노래도 실었습니다.

 

저 산 넘어

칼부쎄 (1872~1918 독일)

저 산 넘어 멀리 헤매어 가면

행복이 산다고들 말하기에

아! 남들과 어울려 찾아 갔다간

울고 남은 눈물하고 되돌아 왔네

저 산 넘어 멀리 그 멀리에

행복이 산다고들 말 하지만..........

 

 

광진구청장 김기동님은 문학은 인생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활동이며 이것은 인생의 진리를 알아보고자하는 철학과도 유사하며 위대한 문학가는 위대한 철학가라고도 부를 수 있으며 누에가 실을 뽑아내듯이 정제된 글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을 수 있고 인생 선배의 세상 읽기를 여러 감각적 형태로 느끼면서 산 경험과 교훈을 얻어 진리에 한걸음 더 다가갈 디딤돌로 이용 될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학의 열정을 잃지 않고 정진하여 구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한국시낭송가협회를 치하 하는 말씀으로 축사를 주셨다.

 

 

성기조 시인님은 시와 노래는 한 뿌리에서 출발했고 또한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영감과 감성을 움직여 삶을 즐겁게 해주며 시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고 삶의 고통을 해소 해주는 역할을 하며 균형 잡히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 해주는 예술의 한 장르이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한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시와 음악을 알고 예술을 이해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입니까? 라고 반문 하시며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이 지속적으로 개최 되고 우리들의 삶을 한층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하를 해 주셨다.

 

 

국회의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님은 “시의 날 기념(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이 시인의 축제의 역할을 넘어 광진을 시처럼, 음악처럼 아름답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으며 광진구민들의 정서적 휴식처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광진문화발전과 문화인 육성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협회에 축하의 마음을 전하셨다.

 

 

국회의원 추미애님은 시 한 구절이 백 마디 말보다 가슴에 와 닿아 위로가 되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 때문이라며 때론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삶에 대한 희망은 각박한 세상살이에 우리가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며 용기를 불어 넣어 주며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의 참 가치를 찾아간다며 분명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시를 통해 자신을 반성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행복을 찾는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축사로 주셨다.

 

 

광진구의회 의장 김수범님은 시와 음악, 시와 영상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문학과 대중이 한결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기원 한다는 마음을 축사로 주셨다.

 

 

광진문화위원장 정병용님은 시와 음악은 우리네 인생을 살찌우는 온몸을 도는 핏줄과 같으며 시를 쓰고 음악을 하는 것은 자신들의 삶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듣고 읽는 이도 삶이 풍요로워지고 생기를 되찾게 하는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고 실력이 성숙 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다.

 

사랑이 담긴 따스한 축사의 말씀....

용기와 희망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

 

 

첫 순서는 “모녀 그 아름다움”

낭송/(母) 안성희 (子)윤지수 _구남초5_

너를 위하여/김남조 시, 약속/ 이종기 시

곱게 차려 입은 한복만큼이나 시 낭송 또한 곱고 아름다웠다. 마치 석양에 물든 고요한 강물처럼 평화로웠다.

 

 

특별출현으로 Violin 이수완(고양예술고등학교)

(곡명:E. Lalo의 shymphonie espagnole 1악장)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정적마저 감돌았다.

기악은 느낌만으로도 마치 무형의 장대한 시 한편을 읽는 것과 같았다.

 

***시가곡합창*** 지휘/신아름 반주/ 윤혜경

가을/성기조 작시 낭송/ 이옥순

무명도/이생진 작시 낭송 /라경림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시 / 최영섭 작곡

세 곡을 한 마음이 되어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아름답게 울려 퍼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불렀다.

 

합송(한국시낭송가협회 시낭송 지도자) 이명주 외 6명

심상/ 황금찬 시

반주만 없었을 뿐... 어느 노래보다 아름다웠다.

남, 여 합송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 시간 이었다.

신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간의 목소리...

 

“천상의 소리 춤추다!”

특별출현 Soprano 신아름

곡명;J. Strauss의 Cacilie)

하늘의 천사가 내려 온 듯....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듣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울렸다.

한 사람의 달란트로 인하여 뭇 영혼들이 행복할 수 있으니 분명 노래를 부르는 일이 축복받은 것임이 분명했다.

 

***시가곡합창*** 지휘/박병철 반주/윤혜경

사랑의 나무/홍금자 작시 낭송/ 정선영

사랑하는 그대에게/이근배 작시 낭송/최경숫

영혼 이야기/ 김문중 작시 낭송/정소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듣는 모든 분들과 하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과 정성을 모아 땀과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꽃을 피우려 했다.

 

 

*다함께 합창* 가을/황금찬 작시

모두가 마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 이었다.

가을을 부르며 제 8회 시와 음악이 춤추는 밤이 막을 내렸다.

 

 

회원님들!!

2시간의 행복 바이러스를 위하여 그동안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분주하신 가운데도 없는 시간 쪼개어서 먼 길 오고 가시며....

또 배우고 익히시느라.....

 

보이지 않았던 손길까지......

 

모두......

등을 토닥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너무 멋진 님들 입니다.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또 지휘/박병철 선생님, 신아름 선생님. 반주 /윤혜경 선생님

끝까지 하나 되어 함께 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

언제나...

가정에, 하시는 일 위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빌겠습니다.

 

부회장 정소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