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노래 풀꽃의 시
                            백양문학회 제3사화집 [들꽃과 구름]


여기 수목원을 새로 일구고 가꾸기 시작한지 몇 년이 되었다.
여기 이 수목원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수목원이 아니다.
오직 이 나라 이곳에만 있고 또 볼 수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수목원이다.
여기에는 주인이 없고 대표 원사가 있을 뿐이다.

그 자리를 맡아 일하는 원사는 김문중 원사이다.
이동산에 있는 나무들의 이름을 몇 가지 적어 본다.

박달나무, 고로쇠나무, 가죽나무, 물푸레나무, 가래나무, 소나무, 이깔나무,
피나무, 벚나무, 느릅나무, 회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산목련나무, 산벚나무...

바라기는 이 동인회가 크게 그리고 빛나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간 뒤에도 이 백양시 동인회가 저녁 하늘에 구름 같이
광채있기를 바랄 뿐이다.

                                                                                2006.9월
                                                                                수목원 원사 황금찬






출   판: 연인 M&B
표지화: 이만익

김문중. 우재정. 안초운. 황순남. 한선향. 고경자. 이하정
오문옥. 이용미. 김영자. 고은희. 신현운. 함운옥. 정선영
임공빈. 고인숙. 박상경. 이유정. 이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