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시조는  인간의 감성과 예지와 의지가 빚어낸

언어의 결정체며 맑은 영혼의 집입니다.

 

우리는 봄의 꽃이 피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의 고귀함과 아름다움 생명의 신비를 알며

꽃과 인간이 하나로 합일된 경지에 이를 때

생명의 근원과 경이로움을 표현하게 됩니다.

 

시와 시조는 소중한 삶의 노래이며 자연의 신비에 대한 찬미이며 또한

우리가 꿈꾸는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표상 입니다

김문중 회장님의 멋진 인사 말씀으로 문학회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추천시조  낭송이 있었습니다

 

아차산과 용마산..............원용우


모현사에서
선운사에서
백두산을 뵙고
청류재
수목문학관에서
청평사(淸平寺)에서
김유정역
김유정 문학촌
아차산과 용마산
한강의 노래
조지훈 문학관
하동의 토지문학제
평화의 댐
신륵사의 범종
금산(金山) 선생 고희에
'도덕국가' 창간에 부쳐
산목(散木) 선생 팔순(八旬)에
월하 리태극 문학관
'도덕국가' 건설을 위하여
만은(晩隱) 김종원 교장 정년퇴임에
느티나무를 보고

 

이어서 원용우  선생님의 문학강연이 있었습니다.

 

 # 시조란 무엇인가 #

 

 *  우리 민족의 고유문학이다

이러한 고유문화로 음식에는 한식, 집에는 한옥, 의복에는 한복, 약에는 한약, 무용에는 한국무용, 음악에는 국악, 미술에는 한국화가 있다. 이에 상응하는 것으로 문학에는 시조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바이다. 때문에 시조는 우리말을 잘 부려서 써야 제 맛이 나지,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써서는 제 맛을 낼 수가 없다.

 

 * 시와 시조의 운율

조동일의 이론의 특징은 우리시가의 율격 문제에서 음수율을 거부하고 음보율을 제시한 데 있다. 음수율을 거부하는 근거로 음수율로 따지면 시조 형식에 맞는 시조는 거의 없다는 기이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바로 이 부분의 이야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지금까지 1천여 명 되는 시조시인들이 음수율을 따져가며 시조 창작을 했고, 각 문예지에 발표했어도 시조의 형식에 맞지 않는 작품은 일부 소수에 지나지 않고, 모두가 정형에 맞게 잘 쓰고 있는데, 시조의 형식에 맞는 작품이 없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1천여 명 이상의 시조시인들이 있는데, 그들이 시조를 쓸 때 반드시 글자 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시조를 쓸 때 반드시 글자 수를 염두에 두고 쓴다면 그것은 음수율 또는 자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리 시조는 중국의 한시나 일본의 단가와 같은 정형시와는 다르다. 중국시나 일본시는 글자 수 한 자가 넘치거나 부족해도 잘못 썼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시조는 모든 절이나 구에 1자 내지 2자는 가감할 수 있다는 룰이 정해져 있어, 그 가감된 상태의 작품을 정형에 맞게 또는 정격에 맞게 쓴 작품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룰이 적용될 때 웬만한 작품은 모두 시조형식에 맞지, 시조형식에 맞지 않는 작품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요즘 발표되는 현대시조의 85퍼센트 이상이 시조 형식에 맞는다고 보기 때문에 조동일과는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운문에는 반드시 운율이 있게 마련이고, 운율이 있으면 음보율도 생기게 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음보율은 시조뿐 아니라 모든 운문 즉 고대가요, 향가, 속요, 별곡, 고속가, 가사, 창가, 민요 등 모든 운문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필자의 관견으로는 외국문학의 경우에도 그것이 운문이라면 음보율은 존재할 것이라 사료된다. 이처럼 모든 운문에 적용되는 음보율을 시조의 율격은 음보율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와 맞지 않는 허상에 불과하다. 그래서 필자는 시조의 율격은 음수율과 음보율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고, 음보율만 주장하는 것은 시조의 창작법을 도외시한 오류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시조뿐만 아니라 자유시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다음은 시가곡 합창으로 이어졌습니다 .

 

이어진 시가곡 합창 은 문학회를 빛내주는 멋진 시간 이었습니다

반주 ... 윤헤경 아티스트

지휘.. ..어윤주 아티스트

 

산길...................... .................... 황금찬 시 ............ 김현재.. 낭송

영혼 이야기 ........................ . ...김문중 시 ....... .....김재일 ..낭송

국화옆에서................................서정주 시.............. 최해연 .낭송

 

이어서 백양문학회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떠오르는 시어에 낭송이라는 아름다움이 더해져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의 빛이 되어 주신 원용우. 선생님 . 김문중 회장님게 감사드립니다

기승을 부리는 여름 날 들입니다..

무더위에 모쪼록 선생님들의 건강도 유념하시고 함께하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 사무국장 최해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