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17회 전국 성인 시낭송대회 - 참가 신청 게시판
대회 참가 신청서 기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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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2
위의 제목란엔... | 시의 제목을 입력하여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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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서정주 |
참가자 이름 | 조원웅 |
참가자 주소 | 창원시마산회원구 합성2동 133-3번지 백화하이빌 911호 |
참가자 전화번호 | 010-4368-0019 |
참가자 생년월일 | 1943-10-15 |
@[ 학 (p49)
서정주
千年 맺힌 시름을
출렁이는 물살도 없이
고운 강물이 흐르듯
鶴이 난다
千年을 보던 눈이
千年을 파닥거리던 날개가
또 한 번 天涯에 맞부딪노나
山덩어리 같아야 할 忿怒가
草木도 울려야 할 서름이
저리도 조용히 흐르는구나
보라, 옥빛, 꼭두선이,
보라, 옥빛, 꼭두선이,
누이의 수틀을 보듯
세상을 보자
누이의 어깨 넘어
누이의 繡틀속에 꽃밭을 보듯
세상은 보자
울음은 海溢
아니면 크나큰 祭祀와같이
춤이야 어느땐들 골라 못추랴
멍멍히 잦은 목을 제쭉지에 묻을바에야
춤이야 어느 술참땐들 골라 못추랴
긴 머리 자진머리 일렁이는 구름 속을
저, 우름으로도 춤으로도 참음으로도 다하지 못 한 것이
어루만지듯 어루만지듯
저승 곁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