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2017.07.17 10:44:49 (*.211.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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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 최해연
들려오는 나즈막한 음성
詩(시)신을 부릴줄 알아야 진정한 시인이 되는 것이다
말씀하시는 그 아름다운 모습
아직도 생생합니다
겸손해야 한다
가르침 주시던 그 소리없는 외침
이제나 저제나 오실까
버선 바람으로 달려가 봅니다
지나 가는 바람만이 손을 흔들고
멀리 나그네인듯 그림자만이 따라 옵니다
불러바도 불러바도 대답이 없습니다
그리운 그 얼굴
바람은 알고 있겠지요
바람은 바람은 알고 있겟지요
@ 파아란 하늘
어디서 불어 오는 바람인가
파란꽃이 따라 옵니다
온통 파랗게 물들이며
온세상에 내려 앉습니다
선생님의 향기인가 봅니다
꽃이 아름들이 피어났던 그 날
무언의 말 남기시고
내 곁을 떠나 가셧습니다
맑고 하얗게 세상을
물들이라고 당부하시며
아름다운 시로 세상을
노래하라시던 그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을 겁니다
파아란 하늘에 다시금
그려봅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 사랑
어제인듯 시간은
말이 없습니다
"시심은 무엇인가 天心 (천심)이다
그 천심은 무엇인가 民心 (민심)이다
그 민심은 무엇인가 사랑이다
시는 사랑의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
"선생님의 시 말의 일생 중에서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즘 가고 있는가
다시금 채찍질해 봅니다
항상 사랑으로 글을 대하면
시도 잘 쓰여질 것이고
사랑이 부족하면
시도 달아나 버린다
하시던 그 말씀
오늘도 마음속에 되세기며
사랑으로 모든 사물을 대하듯
詩어에 사랑의 물을 줍니다
詩는 천심이다 천심은 민심이다.
詩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