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이근배

풀이 되었으면 싶었다.
한 해에 한번 쯤이라도 가슴에
꽃을 달고 싶었다.
새가 되었으면 싶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목청껏 울고 싶었다.
눈부신 빛깔로 터져 오르지는 못하면서
바람과 모래의 긴 목마름을 살고
저마다 성대는 없으면서
온 몸을 가시 찔리운 채 밤을 지새웠다.
무엇하러 금세기에 태어나서
빈 잔만 들고 있는가
노래를 잃은 시대의 노래를 위하여
모여서 서성대는가
잠시 만났다 헤어지는 것일 뿐
가슴에 남은 슬픔의 뿌리 보이지 않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130 2021년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이광민
시나브로 이광민
2021-06-23 101
129 198회 인사말
관리자
2021-06-23 81
128 198회 원고 신의 은총
관리자
2021-06-23 79
127 198회문학원고/권희선
권희선
2021-06-25 81
126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 꽃 한송이 드리리다/황금찬/낭송/유미숙
블랙로즈
2022-03-08 41
125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 별을 캐는 아이/황금찬/낭송/이학선
블랙로즈
2022-03-08 47
124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자화상/유안진/낭송/홍찬숙
블랙로즈
2022-03-08 36
123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 훈민정음/오세영/낭송/최병운
블랙로즈
2022-03-08 44
122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 잔/이근배/낭송/박미희
블랙로즈
2022-03-08 39
121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어머님의 아리랑/황금찬/낭송/박옥순
블랙로즈
2022-03-08 42
120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이근배/낭송/김경희
블랙로즈
2022-03-08 44
119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저 하늘아래/황금찬/낭송/이종자
블랙로즈
2022-03-08 34
118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예날과 물푸레 나무/낭송/박현
블랙로즈
2022-03-14 42
117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그대 내 곁에 있는 한/낭송/김명자
블랙로즈
2022-03-16 32
116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선생님 그립습니다/낭송/김경영
블랙로즈
2022-03-19 37
115 200회 백양문학원고/ 황도정
관리자
2022-03-22 32
114 200회 백양문학원고/ 임완근
관리자
2022-03-22 63
113 200회 백양문학원고 / 인사말/김문중
관리자
2022-03-22 53
112 황금찬 선생님 5주기 추모 행사 및 백양 문학회 200회 원고/바느질 하는 손/낭송/성기영
블랙로즈
2022-03-29 50
111 201회 문학회 / 행복이란
관리자
2022-06-12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