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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문학회 원고 / 옹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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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 | 2024-02-26 |
옹아리 남궁란 사랑의 심장 박동 어미의 가슴은 설레이고 밝음은 싹틔워 주먹 불끈 쥐고 오던 날 어렴풋이 실눈 뜨고 어미품에 안겼다 어미의 정성을 날 새는줄 날 가는줄 한 없어라 세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은 얼굴은 옹아리로 지꺼리고 어미만 알아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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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저녁 강물에/조문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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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4 | 2024-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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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근황, 성기조/최병열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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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3 | 2024-02-27 |
근황 詩/성기조 잘 그려진 신선도(神仙圖)를 본다. 그림 속의 노인과 말벗이 되어 천년도 넘는 옛날로 돌아가 우물 속에서 물을 퍼 올리듯 인정을 퍼 올리면 산 굽이굽이를 돌아오는 학의 울음 바람은 유현(幽玄)한 곳에서 꽃내음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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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서로 그립다는것은. 조병화/이경화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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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4 | 2024-02-27 |
서로 그립다는 것은 조병화 살아갈수록 당신이 나의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그렇게 당신의 그리움이 되었으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세월이 가고 당신이 내게 따뜻한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당신의 아늑한 그리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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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서창숙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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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6 | 2024-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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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옛날과 물푸레 나무,황금찬/홍찬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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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4 | 2024-02-27 |
옛날과 물푸레나무 황금찬 이제는 옛날, 그보다도 먼 내 어린시절 누리동 하늘 숲속에 외딴 초막이 내가 살던 옛 집이다. 그 집 굴뚝머리에 몇십년이나, 아니 한 백년 자랐을까 큰 물푸레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며,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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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내 아내/최병운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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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3 | 2024-02-27 |
내 아내 최병운 어두운 새벽길을 아내는 걷는다 온 가족 위해 새벽기도를 간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 하늘도 알고 나도 안다 아내의 바램을 그래서 주님은 답하신다 기다리라고 아내는 오늘도 새벽길을 나선다 그래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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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회 문학회원고/ 작은것을 위하여/박미희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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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3 | 2024-02-27 |
작은 것을 위하여 이기철 굴뚝새들은 조그맣게 산다 강아지 풀 속이나 탱자나무 숲 속에 살면서도 그들은 즐겁고 물여뀌 잎새 위에서도 그들은 깃을 묻고 잠들 줄 안다 작은 빗방울 일부러 피하지 않고 숯더미 같은 것도 부리로 쪼으며 발톱으로 어루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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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가을 비/유미숙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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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5 | 2024-02-28 |
가을 비 유미숙 어둠만 감도는 시간 마음을 드두리는 빗소리 가슴속 깊이 그리움이 번져가고 둘이 걷던 길모퉁이 가을비 혼자 걷고 철벅거리는 발자국 아득히 들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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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행복/김소연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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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5 | 2024-02-29 |
행복 김소연 안온하다면 크지 않아도 좋다 온기를 건네며 포개어지는 손이 있으면 좋다 처음이 곧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다 모든 기억의 순간에 우리가 함께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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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대추/유영자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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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7 | 6 | 2024-02-29 |
대추 대추나무를 바라보노라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내 젊은 날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린 소국을 닮은 꿈들이 내 품에 꽃다발처럼 안겨 침묵 속에 조금씩, 조금씩 영글어만 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초록의 열매 내 것으로 내 이웃의 것으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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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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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6 | 2024-03-21 |
인사말 김문중 "시는 천 길 절벽 구름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시를 사랑하라 그리하여 꿈을 갖는 삶을 가져라." (스승님 말씀입니다) 태양처럼 밝은 희망, 곱고 아름다운 꽃들이 이 땅위에 가득한 세상입니다 오늘 스승님의 추모 7주기를 맞아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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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꽃의 미소/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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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4 | 2024-03-21 |
꽃의 미소 김문중 삶의 집착에서 벗어 날 때 보여주는 아름다운 달 꽃의 미덕은 생을 초월한 순종이다 낮에 본 그 달님 수줍은 미소는 고요속에 잠이든 잔잔한 수면위를 걸어가고 파도에 시달린 섬은 외롭고 고독이 두려워 운다 의연하게 서있는 낙조 그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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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후백황금찬 선생님/황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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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 | 2024-03-21 |
후백 황금찬 선생님 황도정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갑니다. 후백 황금찬 선생님께서는 홀연히 저희들 곁을 떠나신지 어느덧 일곱해가 되었습니다 숱한 시어(詩語)들을 저희 제자들 가슴에 선물로 남기시고 떠나시던 날을 회상에 봅니다 그날은 하늘도 화답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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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겨울비가 내리다 숲과 벗/임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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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 | 2024-03-21 |
겨울비가 내리다 숲과 벗 임완근 밤새 빗줄기 쏟아져내려 영혼마져 자유로운 나의 침실에 찾아온 외로움 얼마나 황홀한가 사치스런 외롬의 시간이 나를 감싸는 지금 이 순간 숨막히던 시련의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찾아온 신선하고 여유로운 외롬 그것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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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추모7주기 원고/ 산다는 것은/최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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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3 | 2024-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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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원고 입니다/ 권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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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3 | 2024-03-24 |
권희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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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원고/그랜드캐년/김연복(유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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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7 | 2 | 2024-03-25 |
그랜드 캐년 김연복 거대한 계곡 그랜드 캐년 너의 주인은 어디 있는가 너의 진짜 주인 말이다 아무도 없다고 말하라 정녕 주인은 아무도 아니라고 말하라 이 시대의 인간이 감히 너의 주인이라고 그 누가 우길 수 있으랴 너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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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 추무 7주기 원고/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황금찬/낭송/조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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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3 | 2024-03-27 |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황금찬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종을 울리네. 황혼의 묏대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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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생(生)의 목표(目標)/이해인/낭송/홍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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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로즈 | 7 | 2024-03-27 |
생(生)의 목표(目標) 이해인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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