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받은 사람들
박경리
찬란한 가을 길목
소소한 바람 불고
사랑은 시인이 한다
해 떨어지는 부둣가
낙엽 뒹구는 간이역
사랑은 나그네가 한다
영혼의 맑은 샘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충일한 곳
사랑은 가난한 사람이 한다.
그 밖에는 그저 그런 생식
탐욕과 이기의 공범자
사랑은 언어도 활자도 아닌
시 그 자체
축복받은 사람들의 것이다
- 한국시낭송가협회원주지회,
- 황금찬 시인,
- 김문중 회장님,
- 이광민 강원지부장,
- 원주지회장,
- 남궁란 선생님,
- 축복 받은 사람들,
- 박경리 선생님,
- 시인,
- 사랑,
- 시,
- 가을,
- 나그네,
- 남자,
- 여자,
- 음악,
- 풍경,
-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