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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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314 | | 2015-10-29 | 2015-10-29 20:05 |
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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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758 | | 2015-10-29 | 2015-10-29 20:01 |
공지 |
2015년 구의3동 시의 거리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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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57231 | | 2015-10-29 | 2015-10-29 20:07 |
공지 |
한국시낭송가협회와 서울시경찰청의 전의경의 언어순화와 정서 함양을 위한 업무 협약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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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88239 | | 2013-05-21 | 2013-05-23 2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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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시인의 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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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7852 | | 2010-03-07 | 2010-03-15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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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시인 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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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6170 | | 2010-03-07 | 2010-03-15 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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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에서 어린이들에게 시를 낭송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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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4859 | | 2010-09-08 | 2010-09-28 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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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회장님께서 사랑의 집 짓기행사에 참여한 사진입니다.(한국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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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4829 | | 2010-09-10 | 2010-09-10 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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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회장님께서 사랑의 집 짓기행사에 참여한 사진입니다.(한국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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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5322 | | 2010-09-10 | 2010-09-10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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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회장님께서 사랑의 집 짓기행사에 참여한 사진입니다.(한국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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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4766 | | 2010-09-10 | 2010-09-10 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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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회장님께서 사랑의 집 짓기행사에 참여한 사진입니다.(한국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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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5350 | | 2010-09-10 | 2010-09-11 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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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활동-원주예술인 교양강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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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14154 | | 2010-09-12 | 2011-04-08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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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2010년 10월 자원봉사 시낭송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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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509 | | 2010-10-04 | 2010-10-04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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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고민교 명예회장의 산림문화작품 대상 시 '사다리병창'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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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410 | | 2010-10-12 | 2010-11-08 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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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2010년 10월 원주문협 시낭송분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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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793 | | 2010-10-17 | 2010-10-17 2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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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정 시비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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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8600 | | 2010-10-21 | 2010-10-21 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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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천상병공원 2차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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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7892 | | 2010-10-21 | 2010-10-21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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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 강원전통문화예술대전 시낭송을 들으러 온 6학년 학생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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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646 | | 2010-10-25 | 2010-10-25 0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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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중 회장님의 시가 흐르는 서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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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994 | | 2010-10-27 | 2010-10-27 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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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시가 흐르는 서울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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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5239 | | 2010-10-27 | 2010-10-27 2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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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문학 시낭송회(최경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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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5695 | | 2010-10-29 | 2010-10-29 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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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문학 시낭송회(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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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5120 | | 2010-10-29 | 2010-10-29 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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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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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4605 | | 2010-11-08 | 2010-11-08 0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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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회 - 작은상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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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 | 13687 | | 2010-11-21 | 2010-11-21 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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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황동규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
며칠 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
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
가을비 소리에 온 마음 끌림은
잊고 싶은 약속을 못다한 탓이리
아늬, 석등(石燈) 곁에 밤 물소리
누이야 무엇 하나 달이 지는데
밀물지는 고물에서 눈을 감듯이
바람은 사면에서 빈 가지를
하나 남은 사랑처럼 흔들고 있다
아늬, 석등 곁에 밤 물소리
낡은 단청 밖으로 바람이 이는 가을날
잔잔히 다가오는 저녁 어스름
며칠 내, 며칠 내 낙엽이 내리고 혹 싸늘히 비가
뿌려와서…….
절 뒷 울 안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낙엽지는 느릅나무며 우물이며 초가집이며
그리고 방금 켜지기 시작한 등불들이 어스름 속에서
알 수 없는 어느 하나에로 합쳐짐을 나는 본다.
창 밖에 가득히 낙엽이 내리는 저녁
나는 끊임없이 불빛이 그리웠다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고 등불들은 다만 그
숱한 향수와 같은 것에 싸여가고
주위는 자꾸 어두워 갔다
이제 나도 한 잎의 낙엽으로 좀 더 낮은 곳으로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