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원고 - 동인지
글 수 245
그 사람
하 영
당당하던 모습
부정부패 없는 세상 만들겠다고
삼천리강산을 물들이던
그 사람이
온가족 부패의 너울 속에서
춤추며 즐기다
부정부패 위선되어
소환되는 초라한 그 모습
심문에 대답은
그 모두가 아니다 생각나지 않는다.
모르쇠로 대질조차 거부하고
거지보다 더 추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 사람
꿈은 꿈대로 행동은 행동대로
불행의 싹이 자라
오늘에 이르더니
말로는 돈없다 노래 부르고
그렇게 반미를 부르짖던 사람이
그 곳에 호화주택을 자식명의로 사들이곤
모든 책임은 아내에게 미루는 모습.
청렴은 어디가고
추한 몰골만 남았는가.
<하 영>
경남 창녕생
월간 문학바탕 시부분 신인 문학상 수상
국제 문학바탕 문인협회 회원
백양문학회 회원
한국시낭송회 수상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