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황귀선
산아!
너는 언제부터 산이 되어
거기 그렇게 있었느냐
나는 네가 좋아
네 등 타노라면
내 드에선 구슬땀 흐르고
심장 뛰고 피 끓어
정상에 이르면
절로 가슴 열리고
시야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
아-
원대하여라 신천지
멀리 가까이
산 보우리 봉우리마다 열리는
나의; 희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