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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한편이 님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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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그 마음에는
시낭송가협회
http://www.prak.or.kr/home/backyang_recommend_poem/6270
2005.07.12
07:29:10 (*.138.95.58)
4473
그 마음에는
신석정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그 마음에는
한 그루 나무를 심어
꽃을 피게 할 일이요.
한 마리
학으로 하여
노래를 부르게 할 일이다.
대 숲에
자취 없이
바람이 쉬어가고
구름도
흔적 없이
하늘을 지나가듯
어둡고
흐린 날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받들어
그 마음에는
한 마리 작은 나비도
너그럽게 쉬어 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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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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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조병화- 서로 그립다는 것은
1
시낭송가협회
4498
2004-10-27
서로 그립다는 것은 조병화 살아갈수록 당신이 나의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그렇게 당신의 그리움이 되었으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세월이 가고 당신이 내게 따뜻한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당신의 아늑한 그리움이 되었으면 그리움이 그리움으로 엉겨 꿈이 되어...
신석정-그 마음에는
시낭송가협회
4473
2005-07-12
그 마음에는 신석정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그 마음에는 한 그루 나무를 심어 꽃을 피게 할 일이요. 한 마리 학으로 하여 노래를 부르게 할 일이다. 대 숲에 자취 없이 바람이 쉬어가고 구름도 흔적 없이 하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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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제 /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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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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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제 김종길 어두운 방안에 빠알간 숯불울 피고, 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 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시었다. 이윽고 눈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나는 한마리 어린 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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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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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한 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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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정호승
2
시낭송가협회
4419
2008-06-02
남한강 정호승 얼어붙은 남한강 한 가운데에 나룻배 한 척 떠 있습니다. 첫 얼음이 얼기 전에 어디론가 멀리 가고파서 제 딴에는 먼 바다를 생각하다가 그만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룻배를 사모하는 남한강 갈대들이 하룻밤 사이에 겨울을 불러들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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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도 / 이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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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4410
2011-12-20
52. 무명도(無名島) 이생진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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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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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흐르는 강물에 김남조 구름은 하늘이 그 가슴에 피우는 장미 이왕에 내가 흐르는 강물에 구름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품어가지 못하랴 모든걸 단번에 거는 도박사의 멋으로 삶의 의미 그 전부를 후회없이 맡기고 가는 하얀 목선이다 차가운 물살에 검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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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란- 나무 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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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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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아래서 김후란 눈부셔라 내일을 꿈꾼다는 건 나무 그늘 아래서 가슴 뜨겁게 시를 사랑 하듯이 시를 사랑하듯이 인생을 사랑해야지 사랑해야지 아름다워라 그리운 추억이 있다는건 바람곁에 바람결에 흔들리며 마음속 강물에 종이배 하나 띄워 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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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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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飛天) / 문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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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낭송가협회
4353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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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 행복과 불행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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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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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4
행복과 불행 사이 황금찬 길은 모든 길은 행복과 불행 사이로 나 있었다. 나는 그 길을 가고 있다. 바람이 파도를 일으킨다. 내 배는 그 물결 위로 가고 있다. 그네를 타고 앞으로 치솟았다간 다시 뒤로 물러선다. 정지되면 행복도 불행도 아니다. 삶이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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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찬시_ 별과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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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위한 날개 황금찬 선구자의 길은 험하고 또한 가난하다. 하지만, 언제나 광명을 찾고 길을 열어 현재를 미래로 날아오르게 한다. 어둠 안에서 빛은 하늘이 되고 불의와 비정 안에서 선은 향기로운 장미의 꽃이 된다 이성의 칼날은 집 속에 숨어 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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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김광섭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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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복- 나를 떠나 보내는 강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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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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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떠나 보내는 강가엔 ................................................................................... 성 춘 복 나를 떠나 보내는 강가엔 흐트러진 강줄기를 따라 하늘이 지쳐간다. 어둠에 밀렸던 가슴 바람에 휘몰리면 강을 따라 하늘도 잇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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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동백 숲길에서 고재종 누이야, 네 초롱한 말처럼 네 딛는 발자국마다에 시방 동백꽃 송이송이 벙그는가 시린 바람에 네 볼은 이미 붉어 있구나 누이야, 내 죄 깊은 생각으로 내 딛는 발자국마다엔 동백꽃 모감모감 통째로 지는가 검푸르게 얼어붙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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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외설경 /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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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창외설경 / 조병화 지금 창 밖에 서울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답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일년 이년 삼년 ...십년을 두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묵은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지금 서울엔 창밖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번 맘 먹고 새 옷 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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