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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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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꽃/고은희
카르멘
http://www.prak.or.kr/home/comm_backyang_draft/6813
2006.09.19
19:26:20 (*.113.115.72)
1678
아네모네 꽃
저 끝없는 초록을 차지하고 앉아
노랗게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초롱 별들의 옛이야기 들으며
낮은 하늘이 보여주는 소식지 읽으면서
저와 똑 같은 저를 낳아
초원을 그리움으로 낳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를 만나고
나는 노란 그리움 가슴으로 앓고 있다
언제나 그곳으로 날아가
뒹굴며 너를 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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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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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문학회 원고 / 정선영
수현
53
2020-01-24
새해에는 정선영 지난해 꽃처럼 예뻤던 마음 잊지 말자 아쉬웠던 일은 가슴에 새기고 소중한 추억은 전설처럼 간직하자 사랑하는 이에게 소나무처럼 변심 말고 잘했던 일들 명화처럼 이어보자 새해도 건강한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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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문학회 낭송원고 / 정재순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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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꽃 한 송이 드리리다 황 금 찬 (낭송 정재순) 꽃 한 송이 드리리다. 복된 당신의 가정 평화의 축복이 내리는 밝은 마음 그 자리 위에 눈이 내려 쌓이듯 그렇게-. 꽃 한 송이 드리리다. 지금까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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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문학회 낭송원고 / 광진시니어낭송회 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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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유안진 (낭송 정선영외 7명) 저녁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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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백양 문학회 원고 / 김기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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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예순하나 김기선 흐르는 실개천에 총총한 별 바라보며 물처럼 바람처럼 걸림 없는 마음 밭 그렸지 저 멀리 아지랑이 가슴으로 향불 지펴 덧없는 인생길에 예순하나 점 찍었다 가사빝길 꽃길로 가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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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문학회 낭송 원고 /주성애
권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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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겨울행 이근배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 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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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문학회 원고 /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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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전화 벨 김소연 오늘도 받지 못하는 전화가 온다 말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연 몸을 흔들며 울어대는 전화기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열리지 못하는 마음 언제쯤 물길을 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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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문학회 원고 / 유미숙
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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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오빠 유미숙 굵은 주름이 검게 패여 빛을 발하고 터져나오는 소리는 늘 다정함이 깃들고 두둑한 손 마디는 얄밉게 굵디 굵고 투박스럽게 내미는 손에는 고향의 정이 한가득 뒤돌아 보고 싶지만 두눈에 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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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백양문학동인지원고
우재정
96
2020-12-04
2020년백양동인지 코스모스 우재정 저 몸짓으로 보내는 이별은 어떤 이별일까 이별 따라 함께 동행하면 어디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의문부 발자국 삼아 찍고 가는 가을 나그네 끝나는 계절 어디쯤 목로 있어 노을 앞에 하고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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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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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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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전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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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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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최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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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성인스님
성인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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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 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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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98회 백양문학회 원고 /서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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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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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98회 백양문학회 원고 /공성훈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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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겨울에도 피는 꽃나무 박봉우 눈이 소리 없이 쌓이는 긴 밤에는 너와 나와의 실내에 화롯불이 익어가는 계절 끝없는 여백같은 광야에 눈보라와 비정의 바람이 치는 밤 창백한 병실의 미학자는 금속선을 울리고 간 내재율의 음악을 사랑한다. 눈이 내린다 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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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김경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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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9
어머니의 강 그 눈물 이영춘 / 낭송 김경희 밤마다 갈잎 부서지는 바람 소리를 듣습니다 어머니 상처 난 심장에 여울 물소리를 듣습니다 어머니 한생에 온통 달빛 속 같으시더니 아직도 마른 한구석 눈물이 고여 그토록 많은 눈물 밤마다 길어 내십니까 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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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남궁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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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021-06-19
노래여 노래여 이근배 / 낭송 남궁 란 푸른 강변에서 피 묻은 전설의 가슴을 씻는 내 가난한 모국어 꽃은 밤을 밝히는 지등처럼 어두운 산하에 피고 있지만 이카로스의 날개 치는 눈 먼 조국의 새여 너의 울고 돌아가는 신화의 길목에 핏 금 진 벽은 서고 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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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정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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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9
어미노루의 슬픔 황금찬 / 낭송 정양순 어미 노루는 혼자서 풀잎을 뜯고 있었다 외롭게 그리고 또 외롭게 지난겨울 어느 욕심쟁이 아저씨가 걸어놓은 올가미에 3살난 외아들이 걸려 죽었기 때문이다 그날 눈이 내리고 있었지 나가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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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박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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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9
똬리와 어머니 호미숙 /낭송 박옥순 치맛자락 언덕을 쓸고 새참 함지박 무거움이 발걸음조차 힘들어 뒤뚱거릴 때 똬리 끈 단단히 고쳐 물었다 뜨거운 여름 속 먼 고추밭 길 걸음은 더디고 더디다 함지박을 내려놓아도 떨어질 줄 모르는 나선형 똬리 손바닥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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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198회 백양문학회 시낭송원고 /홍종이
푸른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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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자 화 상 이 근 배 ―너는 장학사(張學士)의 외손자요 이학자(李學者)의 손자라 ㅡ 머리맡에 얘기책을 쌓아놓고 읽으시던 할머니 안동김씨는 애비, 에미 품에서 떼어다 키우는 똥오줌 못 가리는 손자의 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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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98회 백양문학 원고 / 이선옥
관리자
81
2021-06-22
사랑에 대하여 -권용태 사랑도 깊어질수록 낯설고 두렵구나 눈부신 햇살이 아닌 차가운 이슬로 내리는 눈발인 것을 몰랐었구나 가슴을 채웠던 그리움도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흐르는 물살인 것을 집착에 깊이 빠져 몰랐었구나 사랑은 거리를 두고 그리워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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