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
                           황 정자
산 가운데
아늑하게 들어앉은
불영사

깊은 산중에 여인들이
모여서 불공 드린다

어떤 인연으로
세상을 져버리고
이곳에서 불공드릴까

무한이 계속되는
길목에서
온몸으로 불공 드린다

다음 생을 위함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