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장엄한 독도
김문중
나는 독도의 용왕처럼
바다를 둘러본다.
거센해풍 설움에 젖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아프도록 뿌리내린 사랑이여
우리의 기상 독도여
하늘이 어디나 비어있듯
바다도 어디나 비어있고
물은 물에 잠겨 더 푸르다
몸부림치는 파도 돌이킬 수 없고
원치 않아도 세월의 무게
빛을 향하여
초승달이 바다에 걸려있네....
배들은 바다를 풀어
수평선으로 녹아들고
손만 내밀면 금방이라도 잡힐 듯
독도의 태양은
막을 수 없는 빛보라를 터트리며
생명을 일으키고 있다
향긋한 바다 한 아름 달려오면
흩어진 마음 다시 이어보려
나는
바다의 인어, 달 그림자로 앉자
넋을 잃고 검푸른 파도를 불러
시간의 흐름앞에 가슴이 찢겨지는 아픔도
무너지는 설움도, 흐르는 세월도
내 거기 파도에 들어있다.
물젖은 별빛
그리움의 표정은 사랑의 몸신
장엄한 독도여!
천년만년 그 모습 그대로
밤 하늘의 별들에게도 달에게도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에게도 전하련다
김문중
나는 독도의 용왕처럼
바다를 둘러본다.
거센해풍 설움에 젖었던
태극기 휘날리며
아프도록 뿌리내린 사랑이여
우리의 기상 독도여
하늘이 어디나 비어있듯
바다도 어디나 비어있고
물은 물에 잠겨 더 푸르다
몸부림치는 파도 돌이킬 수 없고
원치 않아도 세월의 무게
빛을 향하여
초승달이 바다에 걸려있네....
배들은 바다를 풀어
수평선으로 녹아들고
손만 내밀면 금방이라도 잡힐 듯
독도의 태양은
막을 수 없는 빛보라를 터트리며
생명을 일으키고 있다
향긋한 바다 한 아름 달려오면
흩어진 마음 다시 이어보려
나는
바다의 인어, 달 그림자로 앉자
넋을 잃고 검푸른 파도를 불러
시간의 흐름앞에 가슴이 찢겨지는 아픔도
무너지는 설움도, 흐르는 세월도
내 거기 파도에 들어있다.
물젖은 별빛
그리움의 표정은 사랑의 몸신
장엄한 독도여!
천년만년 그 모습 그대로
밤 하늘의 별들에게도 달에게도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에게도 전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