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光 김문중 홈페이지

2012년 제14회 전국 성인 시낭송대회 - 참가 신청 게시판

글 수 40
2012.11.14 22:51:17 (*.5.201.23)
144
위의 제목란엔...
시인 이생진
참가자 이름 허 진
참가자 주소 노원
참가자 전화번호 011-286-3451
생년월일 1949-06-25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  이 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 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셧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에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혼자 등및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잔다

파도기 흔들어도 그데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 까지

 

성산포 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그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는 그 노래를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 이를 못보겟다 온종일 버다만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묵에 눕고

성산포 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겟다 있는 것으로 족한존재 바다만 바라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마을을 멍하니 보고 잇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엔 하품이 잩았다  때늦은 밀감나무엔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엔 덜컹 덜컹 세월이 흐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사람 죽어서 찿아가라고 짚신 두짝 놓아 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60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또 기다리는 사람

팔월십오일에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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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연가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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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수 40
    2012.11.14 22:51:17 (*.5.201.23)
    144
    위의 제목란엔...
    시인 이생진
    참가자 이름 허 진
    참가자 주소 노원
    참가자 전화번호 011-286-3451
    생년월일 1949-06-25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  이 생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 놓을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셧다

    해삼 한토막에 소주 두잔  이 죽일놈에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혼자 등및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베고잔다

    파도기 흔들어도 그데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 까지

     

    성산포 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그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는 그 노래를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 이를 못보겟다 온종일 버다만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묵에 눕고

    성산포 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겟다 있는 것으로 족한존재 바다만 바라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 아이들의 손을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놓고 돌아간뒤 바다는 마을을 멍하니 보고 잇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엔 하품이 잩았다  때늦은 밀감나무엔 윤기가 흐르고

    저기 여인과 함께 나타난 버스엔 덜컹 덜컹 세월이 흐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을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사람 죽어서 찿아가라고 짚신 두짝 놓아 주었다

     

    365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60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또 기다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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