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光 김문중 홈페이지

2012년 제14회 전국 성인 시낭송대회 - 참가 신청 게시판

글 수 40
노란펭귄
2012.11.16 23:44:47 (*.243.76.189)
154
위의 제목란엔... 시의 제목을 입력하여 주십시오.
시인 문정희
참가자 이름 변정연
참가자 주소 강릉시 초당동 현대아파트 101동903호
참가자 전화번호 010-8200-5373
생년월일 1955-03-05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

딸아,  나에게 세상은 바다였다

그 어떤 슬픔도

남 모르는 그리움도

세상의 바다에 씻기우고 나면

매끄럽고 단단한 돌이 되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 돌로 반지를 만들어 끼었다.

외로울 때마다 이마를 짚으며

까아만 반지를 반짝이며 살았다.

알았느냐, 딸아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아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오너라

생명은 참으로 눈부신 것,

너를 잉태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던가를 잘 알리라.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

 

무엇을 주저하고 아까워하리

딸아, 네 목숨은 네 것이로다

해여, 땅 속의 나를 위해서라도

잠시라도 목젖을 떨며 울지 말아라

다만, 언 땅에서 푸른 잎 돋거든

거기 내 사랑이 푸르게 살아 있는 신호로 알아라

딸아,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귀한 내 딸아

팔월십오일에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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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연가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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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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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수 40
    노란펭귄
    2012.11.16 23:44:47 (*.243.76.189)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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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문정희
    참가자 이름 변정연
    참가자 주소 강릉시 초당동 현대아파트 101동903호
    참가자 전화번호 010-8200-5373
    생년월일 1955-03-05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

    딸아,  나에게 세상은 바다였다

    그 어떤 슬픔도

    남 모르는 그리움도

    세상의 바다에 씻기우고 나면

    매끄럽고 단단한 돌이 되었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 돌로 반지를 만들어 끼었다.

    외로울 때마다 이마를 짚으며

    까아만 반지를 반짝이며 살았다.

    알았느냐, 딸아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딸아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다 오너라

    생명은 참으로 눈부신 것,

    너를 잉태하기 위해

    내가 어떻게 했던가를 잘 알리라.

    마음에 타는 불, 몸에 타는 불

    모두 태우거라

     

    무엇을 주저하고 아까워하리

    딸아, 네 목숨은 네 것이로다

    해여, 땅 속의 나를 위해서라도

    잠시라도 목젖을 떨며 울지 말아라

    다만, 언 땅에서 푸른 잎 돋거든

    거기 내 사랑이 푸르게 살아 있는 신호로 알아라

    딸아, 하늘 아래 오직 하나뿐인

    귀한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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