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노트 - 시낭송가 지도자 양성
글 수 123
2005.06.08 10:01:33 (*.47.11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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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보훈의 달입니다.
6월6일은 현충의 날이라 수업은 없었습니다.
즐거운 연휴가 아니기에 홍윤숙 시인의 어머니의 기도를 낭송해 보시면서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한주를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의 기도
홍윤숙
높은 잔물지는 나뭇가지에
어린 새가 엄마 찾아 날아들면
어머니는 매무시를 단정히 하고
산위 조그만 성당 안에 촛불을 켠다.
바람이 성서를 날릴 때
그리로 들리는 병사의 발자국 소리들!
아들은 어느 산맥을 넘나 보다.
쌓인 눈길을 헤엄쳐
폭풍의 채찍을 맞으며
적의 땅에 달리고 있나 보다
애달픈 어머니의 뜨거운 눈엔
피 흘리는 아들의 십자가가 보인다.
주여!
이기고 돌아오게 하소서.
이기고 돌아오게 하소서.
6월6일은 현충의 날이라 수업은 없었습니다.
즐거운 연휴가 아니기에 홍윤숙 시인의 어머니의 기도를 낭송해 보시면서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한주를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의 기도
홍윤숙
높은 잔물지는 나뭇가지에
어린 새가 엄마 찾아 날아들면
어머니는 매무시를 단정히 하고
산위 조그만 성당 안에 촛불을 켠다.
바람이 성서를 날릴 때
그리로 들리는 병사의 발자국 소리들!
아들은 어느 산맥을 넘나 보다.
쌓인 눈길을 헤엄쳐
폭풍의 채찍을 맞으며
적의 땅에 달리고 있나 보다
애달픈 어머니의 뜨거운 눈엔
피 흘리는 아들의 십자가가 보인다.
주여!
이기고 돌아오게 하소서.
이기고 돌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