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가로등
                 詩/최명주

밤마다

하늘의 별들이

강가에 내려와 앉는다




서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며

꽃불을 밝히는 등불




커다란 집어등을 들고

또 다른 만남을 위해

마중을 나간다




날마다

강가에 서 있는

우리들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