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사랑
우재정
바람결 따라
굽이굽이 새로움의 향기에
가슴을 열고
원시림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갑니다.
덜컹덜컹
돌멩이가 퉁겨 구르는 오솔길
억새풀이 활기차게 나를 맞이합니다.
나의 처소는
깊은 산속
조그만한 황토방
'사랑의 목마름으로 여기까지 버티어 왔나'
당신의 물결같은 초록의 숲
수심에 잠겨 출렁출렁
쾌차를 빌며 다독이고 있습니다.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숲엔 반딧불의 행렬
가슴은 황홀의 요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뭇 곤충들의 화음에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 소리.
잊으라. 잊으라. 외침의 소리였습니다.
세상 일을 초록의 물결로 덮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주는 무언의 선물
자연.
사랑이었습니다.
우재정
바람결 따라
굽이굽이 새로움의 향기에
가슴을 열고
원시림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갑니다.
덜컹덜컹
돌멩이가 퉁겨 구르는 오솔길
억새풀이 활기차게 나를 맞이합니다.
나의 처소는
깊은 산속
조그만한 황토방
'사랑의 목마름으로 여기까지 버티어 왔나'
당신의 물결같은 초록의 숲
수심에 잠겨 출렁출렁
쾌차를 빌며 다독이고 있습니다.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숲엔 반딧불의 행렬
가슴은 황홀의 요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뭇 곤충들의 화음에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 소리.
잊으라. 잊으라. 외침의 소리였습니다.
세상 일을 초록의 물결로 덮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주는 무언의 선물
자연.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