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 하나
쌀 한 홉 밥 지었더니
밥 두 그릇 되었다
옥수수 한 되 튀겼더니
한 자루 되었다
한 톨의 볍씨
한 알의 밀알
하나의 어휘를 찾기위해
밤샘을 한다
하루 이틀 사흘 .....
하나의 어휘가 온 우주를 읽는다
우주 어느 곳에 눈 하나
박혀 있을지
*너와 나 사이
그만큼
떨어져 있는 거리가 좋다
너무 가까운 거리 말고
너무 먼 거리 말고
마주 서 바라고만 있어도 좋을
가끔은 연하게
가끔은 진하게
새벽 안개 피어오르듯
그렇게 왔다가는
너의 얼굴이 있어서 좋은
만지면 없어지는 것 말고
두드리면 깨지는 것 말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너를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거리만큼
그래 그 거리만큼 있어서 더 좋다
쌀 한 홉 밥 지었더니
밥 두 그릇 되었다
옥수수 한 되 튀겼더니
한 자루 되었다
한 톨의 볍씨
한 알의 밀알
하나의 어휘를 찾기위해
밤샘을 한다
하루 이틀 사흘 .....
하나의 어휘가 온 우주를 읽는다
우주 어느 곳에 눈 하나
박혀 있을지
*너와 나 사이
그만큼
떨어져 있는 거리가 좋다
너무 가까운 거리 말고
너무 먼 거리 말고
마주 서 바라고만 있어도 좋을
가끔은 연하게
가끔은 진하게
새벽 안개 피어오르듯
그렇게 왔다가는
너의 얼굴이 있어서 좋은
만지면 없어지는 것 말고
두드리면 깨지는 것 말고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너를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거리만큼
그래 그 거리만큼 있어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