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236 산 / 김문중
백양문학회
1268 2005-01-05
산 김 문중 하늘과 땅이 마주한 꿈결 같은 산 언제나 변하지 않는 청초함을 느낀다. 생명의 잉태를 위해 홀로 피었다, 지는 풀잎들의 처연함이 나를 사색의 나래로 이끌어주고 풀벌레 소리, 새 소리가 알 수 없는 목청으로 심금을 울리고 하늘높이 떠돌다가 ...  
235 시화신청 / 황정연
목원
1278 2008-04-19
빈 자리 황정연 사람이 묻는다 '앉아도 되느냐고' 올 사람이 있어요 또 다른 사람이 묻는다 '앉으면 안 되느냐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사람들은 말한다 '빈 자리는 내 자리라고' 더 큰소리로 말한다 '올 사람이 있어요' 기다림은 나다. 연락처 016-232-95...  
234 김경영- 구름
신미
1279 2005-08-04
구름 김경영 하늘에 구름 한점 한폭 수채화 삶의 어두운 구름 그래 삶은 서귀포 바다의 파도 삶 사랑으로 그린 한폭 수채화  
233 최명주- 그 사람이 보인다
최명주
1280 2005-08-05
전철 안에서 회색의 도시를 헤매고 나온 신발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호주머니에 든 동전의무게 만큼 더 가벼운 삶의 무게 변함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불안한 중년의 공간들을 허공에 맡기운 채 낡은 신발은 졸고 있다 실바람이 불어도 덜컹거리며 흔들리...  
232 시화 신청 추가 1
한선향2
1282 2008-04-30
나비야 나비야 팬지 꽃잎에 살포시 날아들어 너도 꽃이 되어버린 사월의 잔등에 햇살 다발로 묶어 십자수를 놓아 주마 수틀 한 자락에 올라앉은 햇살무늬, 빗살무늬, 사랑무늬 나비야 세상 건너는 길 위태로워 조심스럽지 않더냐 스산한 바람에 우우 몸 터는 ...  
231 황순남- 만 남
경천 황순남
1283 2005-07-13
만 남 시.황순남 가슴이 뛴다 감당할 수 없는 두근거림 빛이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의 해맞이로 그대를 만났다 하늘을 보라 세상을 보라 지천에 널린 생각들이 도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지개를 켠다 7월이다 7월에 만난 그대가 반가워 크게 웃는다 사랑스런 ...  
230 분리수거
무일푼
1283 2005-09-12
쓸 놈과 못 쓸 놈은 손짓 한 번에 달렸고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도 눈빛 하나에 달렸다 취함과 버림의 경계선 머릿속에 널려있는 생각의 조각들 지금은 마음 분리수거 중  
229 김경영- 사랑 향기
신미
1294 2005-08-05
사랑 향기 김경영 장미꽃 향기는 연인들의 사랑 난초꽃 향기는 옛 선비의 향기 진실한 사랑의 향기는 무엇일까? 바람같은 사랑 향기도.... 보이지도 ..... 않는다  
228 김경영- 상사화
신미
1295 2005-08-05
상사화 김경영 상사화여! 장미나 백합이 따를 수가 없구나 곧게 자란 꽃줄기 일곱개의 꽃가지 마흔 아홉개의 꽃술 나는 너의 슬픔을 보는구나 너를 키워준 잎을 만날수가 없구나 상사화여! 연인의 사랑이여!  
227 시화신청 권 희선
권희선
1295 2008-04-30
G동여인 권 희선 작은 평화를 찾아 행복한 사람 높고 낮은 곳을 바라보는 눈 사랑이 깊어 용서를 아는이 교만하지 않으려 한다 나눔이 있어 옆이 따뜻한 사람 그림으로 얘기하는 삶 눈물로 상처를 닦아 이슬처럼 보는이 당신 사랑입니다 그곳에 권 희선 바다 ...  
226 친구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98 2005-01-05
'친 구' 경천/황순남 친구야너를 저축하고 싶다 빗소리를 듣고 시계를 본다새벽 시간 눈을 부비고 차한잔을 만든다네 앞에 멈춘 여행수첩무작정이란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쌓아둔 책장을 넘긴다 머뭇거리는 새벽어둠을 걷어낸다아- 봄이구나 너와 나를 웃게 해...  
225 시화신청 / 우태훈
목원
1298 2008-05-01
고향의 집 우태훈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들에는 오곡백과 풍성하네 그려. 저 멀리 여객선 통통 소리 들릴 듯 바다에는 흰 파도, 흰 파도라네. 밤하늘 별들이 아름답게 수놓으면 멍석이라도 길에 펼쳐놓고 지난얘기 밤 깊어가네. 반딧불 번쩍번쩍 ...  
224 시화 1
안초운
1301 2008-04-18
친구 안 초 운 마주하면 숨쉬기가 편안한 그런 사람 내 마음 같이 언제나 그 곁에서 마음 가는 데로 나의 거울이 되고 한 점 먼지도 부끄럼이 없이 보여주는 그가 내 친구다. 선물 안초운 7시28분입니다 손가락 발가락 모두다 열개씩 인가요 코가 오똑한 아가...  
223 황순남- 도시의 하루
경천 황순남
1305 2005-06-10
도시의 하루 詩.황순남 빠르게 해를 넘기는 도시의 하루 뜨거운 낮의 열기는 콘크리트 벽에서 고스란히 빠져나와 스물거린다. 단단한 벽에서 내뿜은 열기로 오늘 하루 잔뜩 달궈 놓았다 석양의 어스름은 고향을 부르게 하는 생각주머니일까 떠오르는 그대 생각...  
222 내안의 두레우물
러브체인
1306 2007-12-19
♡*내안의 두레우물*♡ 남 상 숙 또 한해를 보내야 하는 12월의 가운데 바삐 오르 내리는 행사들 과의 만남 시 낭송 의 밤 부터 시작 되어진 일과에서 이것이 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걸까 ? 자문을 하며 지나온 날 들의 외롭고 아팠던 기억 이제 불혹에 들어서 내...  
221 시화 신청 (수정)
서영
1307 2008-04-20
누구일까 (8) 장서영 산같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골짝 저 고을 내려다보며 천년 바위 가슴에 품고 바다로 살고 싶어 나무도 산도 담글 수 있는 깊이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새를 위해 멈추고 흔들리는 나무들 외로운 꽃 위해 마음 쓰는 오월의 산 가슴에...  
220 이용미- 과일 사는 즐거움
국화(이용미)
1310 2005-08-23
과일 사는 즐거움 시.이용미 하얀 면장갑낀 가게주인 정성스럽게 어루만지면 과일은 사랑스럽게 빛이난다 꽃밖에 보이지 않더니 그속에 열매를 키우고 있었다 꽃바람 비바람 자기삶을 키운 열매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 빛난다 마음이 메마른 날엔 잘 익은 과일...  
219 시회 신청/김정환
송뢰
1320 2008-04-17
용광로(1) 김정환 쉬지 않았다 타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것은 오직 불꽃 하나 그 불꽃은 나를 태웠다 연기마저 보이지 않는 불씨만 남겨 놓은 체 두 사람 낭송 김정환시인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  
218 정소현-나무의 거듭나기
정소현
1322 2005-08-25
나이테 숨결 따라 깊어진 숲에 부드러운 눈빛의 나무가 풀들을 불러 모은다 푸른 가슴의 나무가 노래를 부른다 대지와 붙임줄이 된 풀들은 붙은 손을 떼고 나무를 바라기하며 키를 키운다 햇살에 꽃잎을 바람에 열매를 키우고도 한 겨울, 잎사귀마저 다 떨궈 ...  
217 명강의
무일푼
1334 2007-06-07
준비도 하고 여유도 갖고 재미도 있고 기억도 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