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76 김문중- 청하 별
경천 황순남
1232 2005-06-15
청하 별 시.김문중 별을 통해 다가오는 그리움의 깊이를 노래하고 싶었다 시인의 존재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본향을 찾아가는 마음의 그 길 사랑과 그리움, 기쁨과 슬픔 절망과 희망, 망설임과 후회로 만들어진...  
75 장수경- 이제는
장수경
1227 2005-03-20
이 제 는 + + + + + + + + + + + 장 수 경 이제는 다른 생을 만나고 싶다 이스트에 부푼 빵을 먹으며 미흡한 진실로 서로를 비추기 부끄러워 어느 해 저물 녘 슬그머니 문을 나선 볕은 내내 돌아오지 않고 뜨락에는 체념의 알뿌리가 제 몸을 불리기 시작했다 ...  
74 김경영- 바 다
경천 황순남
1224 2005-05-06
바다 시.김경영 파도 하얗게 부셔진다. 기쁨을 몰고 오렴 슬픔을 몰고 가렴 나는 또 하느님은 모두에게 행복한 불행을 똑같이 주신다는 이치를 잊었구나 바다 너는 따뜻한 어머니 잔잔한 바다로 잠재우는 어머니  
73 시화신청 / 김경영
목원
1223 2008-04-19
오늘이라는 선물 김경영 찬란한 태양과 함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오늘이라는 그림종이 그 종이에 그 사람에 삶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 지금도 미래도 찬란합니다 어두운 구름을 그리는 사람 항상 괴로운 삶을 보냅니다 오늘이라는 그림...  
72 (시화신청) 그녀를 위한 발라드/ 정소현 1
정소현
1221 2008-04-20
그녀를 위한 발라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신록이구나 나누어서 서로 가벼워지자 아껴주는 마음에만 집중하고 기다림이 길어진다 해도 이별이 아님에 손을 모으자 마음 안에 머문다는 것 생각 안에 산다는 것 이보다 가까운 거리는 없다 꽃밭을 일구고 꽃길도 ...  
71 봄을 부른다 / 우재정
시낭송가협회
1218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부른다 詩/우재정 눈 내리는 산하 깨끗하다 저 모습으로 내 삶을 닮아 갈 수 있을까 부드럽다 저 모습으로 가장 부드러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까 눈이 내린다 늙은 소나무 한 그루 청정히 눈 맞고 서 있는 사이로 하얀 바...  
70 시화신청-정선영
목원
1212 2008-04-17
1. 청량산 정선영 산을 오르면 반드시 내려온다 오르는 산의 첫발은 태어남이요 다시 내려오는 산 밑은 죽음일 것이다 봉화 청량산에서 청량사 왼쪽으로 오르는 육백의 철계단 오르다 지쳐 망설이다 기어서 오른다 엎드려 긴다는 것이 굴욕이 아닌 편안함을 알...  
69 그대 오시는 길 / 황순남
시낭송가협회
1207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그대 오시는 길 詩 / 황순남 그대- 꽃 핀 봄은 바람을 가슴에 안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시작과 끝은 있는데 내게 온 당신은 시작이고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발갛게 핀 봄꽃 비춰지는 무한의 세상 비춰 ...  
68 최명주- 가을바람
최명주
1206 2005-03-20
강가에서 부르는 밤의 세레나데 가을이 오는 소리 고향 마을에서 날아오는 풀씨 바람의 속삭임 모기불 연기 따라 멀리서 들려오는 별들의 이야기 유리창에 비치는 흔들리는 나뭇잎의 그림자 가을 바람은 여심(女心)  
67 고통의 앞자리는 비싸다
무일푼
1205 2005-09-10
묻지마라 텅 빈 내 마음 시작도 끝도 없는 먼 지평선이다 가슴을 찔린 새의 상처도 시간이 흐르면 아물고 장미도 때로는 눈물을 흘릴 때가 온다 멀리 보라 손바닥에 새겨진 숱한 만남과 헤어짐 어느 잔금 하난들 사연이 없겠느냐 갈라진 자리마다 고여 있는 아...  
66 이인숙- 너를 바라보며
경천 황순남
1205 2005-06-16
너를 바라보며 시.이인숙 어찌 할까? 이 아름다움 여인의 윗입술과 같은 곡선 보드라운 피부결 꾸밈없는 미소 눈이 부셔 솟구치는 가슴 어찌 할지 몰라 바로 곁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 신비한 색채에 도취되고 바람에 속삭이는 사랑의 소리 몰래 들으려 귀를 열...  
65 그리움 / 황순남
백양문학회
1203 2005-01-05
그리움 황 순 남 기다림이 섰던 자리헤어짐을 미루고 싶던그 언덕 숨 차도록 널기다려 보고헤어지던 그자리지금... 그리움!  
64 환상 /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202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환상 詩/고경자 안면도 해변의 성 '송림바람 아래 광장' 솔가리향 바다에 날리면 해송 우거진 바다는 날 오라고 했다 가슴엔 장미 한 송이 흰 몸에 파란 날개를 단 킹 피셔 소중히 안고 하얀 쾌속정 보트는 나를 태우고 바다 끝...  
63 김귀희- 사막
경천 황순남
1201 2005-05-06
사막 시.김귀희 사람들은 저마다 사막 하나씩 안고 산다 깨진 유리조각, 찢어진 편지, 미완성의 공작품 모래 속에 묻고 산다. 걸을 때 버석버석 내는 소리 제 귀에 더욱 크게 들리고 고개 돌릴 때마다 날리는 모래먼지를 본다. 닫힌가슴 열지못함은 모래 쏟아...  
62 김문중-산사의 밤
경천 황순남
1197 2005-08-25
산사의 밤 김문중 시 저녁 어스름 일찍 찾아온 산사의 밤은 깊어만 가고 별들의 무언 속에 욕심과 갈등을 잠재운다. 조촐히 보여도 부족 함 없는 선배님들 모닥불 앞에 마음 따뜻해진 우리 잠시 스쳐가는 인연 소중히 맑고 순수 하게 언제나 흐르는 강물처럼 ...  
61 김경영- 눈
신미
1195 2005-08-05
눈 김경영 밤 사이에 내린 눈 한폭의 한국화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눈 내 가슴 속에도 가끔은 이렇게 눈이 내렸으면 나의 마음에도 한 폭의 한국화 남기고 싶다.  
60 최금녀- 거울 속 여자
경천 황순남
1195 2005-05-06
거울 속 여자 시.최금녀 거울 속을 아직은 여자이고 싶은 내가 가만히 들여다 보면 스무살의 서른살의 마흔살의 내가 앉아 실눈을 뜨고 꿈을 그린다. 스무살의 눈썹을 서른살의 콧대를 마흔살의 앙다문 입술 터져 나오는 재채기 열아홉의 내가 거울 밖으로 나...  
59 산굼부리 억새꽃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194 2005-02-16
산굼부리 억새 꽃 고 경자 제주 산굼부리 흰 억새꽃 구름을 먹는다. 용두암 해녀가 숨 쉬는 휘파람소리 바람이 불고 그믐달이 뜨면 바다를 향한 하얀 손수건 당신을 향해 울고 있었다.  
58 김승기- 陽光
김승기(夕塘)
1192 2005-03-25
시마을문학회와 백양문학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陽光 金文中 시인님, 너무 수고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호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한시를 지어 드립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金銀財貨持命楹 文音書畵潤性衡 中道詩行豈勞難 陽光育林花鳥...  
57 김문중- 누구를 위한 삶인가
시낭송가협회
1192 2005-03-20
누구를 향한 삶인가 김 문중 마을을 편안히 갖자 세월은 잠시 바람으로 비껴갈 수도 있지만 너는 내 가슴속에 영원한 파도로 산다 산다는 것은 긴 인고(認故)의 강가에 한 줄기 바람이며 두 팔에 안긴 아름다운 꽃 끝없는 그리움 파~아란 하늘 내일의 태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