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56 시화신청/함운옥
우양
1190 2008-04-20
3. 만남은 아름다음이야 함운옥 문을 여는 순간 얼굴과 바람 만남으로 시작되는 동안이다 가다 보면 피할 수도 없고 비껴 갈 수도 없는. 마음이 꼬임일 때 고리와 고리로 꿰어 목에 걸고 다니는..... 막이 내리고 다시 새로운 세계가 열려 나란히 촛불로 타드...  
55 설날 / 박세민(6회)
시낭송가협회
1190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설 날 / 박세민 설날에 시골을 갔다. 시골에서 동생들과 언니 오빠들 이랑 같이 놀았다. 정말 재미 있었다. 그리고 시골에서 세 밤을 자고 집에 돌아왔다. 헤어지기는 실었지만 그래도 가야했다. 집에돌 아오는동안 세 휴개소를 ...  
54 고경자- 저 창 밖엔
경천 황순남
1189 2005-06-16
저 창 밖엔 시.고경자 꽃잎 져 아쉽더니 뜨락에 뿌린 씨앗 뒤늦게 야생화를 보네 뒷 꼍 대나무 숲 죽순도 파라니 솟아나면 창 밖 스치듯 지나는 비가 내 마음 적시네.  
53 이인숙- 너를 위하여
시낭송가협회
1187 2005-03-23
너를 위하여 詩.이인숙 너는 봄도 겨울이겠지 얼어 있는 마음 갖고 있으니 고독 속에 그녀를 부르는 너를 본다 뿌리는 흙에서 벗어나고 행복의 순간들 지워가고 있다 무거운 옷 벗어가며 가벼운 마음을 앉힌다 사막에서 낙타를 타고 길을 찾는 너를 보며 원지 ...  
52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185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 詩/김문중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마음 읽어주는 사람과 빗속을 거닐고 싶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눈을 봐도 알 수 있는 내 인연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눈가에 세월의 잔주름 ...  
51 김숭기- 무릇 2
김승기(夕塘)
1182 2005-09-07
무 릇 이 세상에 꽃으로 왔으면 반짝 피었다 지고 마는 짧은 생일지라도 은은하게 향기는 남기고 가야지 타는 여름 말라버린 강을 건너왔으면 그래도 길고 질긴 목숨 아니던가 작아서 더 초롱초롱하게 가을밤의 별빛 같은 그런 꽃을 피워야지 무심한 짐승들도 ...  
50 시화 신청/함운옥
우양
1181 2008-04-20
거울 속의 친구 함운옥 좋은 꿈 꾸셨어요 아침 인사로 반기는 그 친구 늘어나는 주름도 아름다운 삶의 흔적이라며 노을처럼 다가와 속삭이네 무엇을 입을까 외출 준비 할 때 귀 열어 많이 듣고 말은 적게 하라며 봄비 적셔놓고 웃으며 돌아서네 너 없으면 외...  
49 시화 신청 / 이 용미
이용미
1179 2008-04-19
가슴에 핀 꽃 이 용미 그를 부르는 마음 바람이 실어 나르고 그에게 드리는 마음 파도에 밀려 간다 숨 가뿐 언덕 숨겨진 영상 외출 하지 않을 때도 아무도 봐주는 이 없을 때도 스스로 반하고 싶은 멋내기는 가슴에 피어 어있는 그 빛 때문 이어라 나침판 이 ...  
48 새벽 안개-김경영
신미
1179 2005-08-05
새벽 안개 김경영 창문을 연다 창가까지 가득한 새벽 안개 환희 밀려 오는 안개에 몸과 마음도 안개처럼 떠 오른다 나는 천상에서 새벽을 맞았다.  
47 안초운- 봄이 오는 소리
안초운
1179 2005-04-12
봄이 오는 소리 안 초 운 봄이 오는 소리가 시냇물 흐르는 정겨움에서 버들개지 보드라운 미소로 바람타고 전합니다 화려한 몸단장 북한산 진달래 능선 산성에도 봄바람 걸치고 겨우내 잠자던 이부자리 걷어내며 양지 바른 곳에서 싱그러운 이야기꽃 피우고 ...  
46 주현중- 진국타령
竹松
1178 2005-06-02
진국타령 詩 / 주현중 부슬부슬 비 내리는 일요일 나는 정육점에 들렀다 미국에서는 거저 줘도 안 먹는다는 사골 호주머니 톡 털어 그 속빈 사골을 샀다 비어버린 속인데도 어깨가 축축 늘어진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불도 끄지 않고 우려낸 사골국물을 ...  
45 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정삼일
시낭송가협회
1177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 鄭 三 一 평화를 뜻하던 비둘기가 어느 날 갑자기 쌍굴다리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독수리로 변하였네 ! 가난과 약자의 아픔이었기에 눈을 가지고도, 귀가 있어도 입이 있어...  
44 고경자- 회상
경천 황순남
1176 2005-08-16
회 상 고 경 자 차창 밖 비 사선으로 내리다 용해되어 부서진다. 휘돌아 넘는 산길 비 맞은 하얀 까치집 팔각정 개미 촌 툇마루 낙수 물소리 기억의 창고 흔들리는 회상들 운무 속에 가려 내 마음 보이질 않네.  
43 11월의 비 /서희진
최명주
1176 2005-03-20
엊그제 본 바다가 그리워 가던 길 돌려 바다로 향한다. "노을 축제"라고 써 있던 현숙막은 폭풍과 함께 가버리고 바다는 먼저 밤이 되었다. 구름도 바람에 감기어 파도와 하늘이 하나가 되어 몰아친다 가라! 가라고. 가지 말라고. 단풍이 미처 들지 못 하고 이...  
42 시화신청(추가)
송뢰
1174 2008-04-30
두 사람 낭송 김정환시인 (내용;전과 동일) 바탕그림; (전과 동일;하단에 푸른나무) 주문; 5매 *벽걸이도 가능토록 상부 중앙에 구멍 필요  
41 이용미- 유실수
경천 황순남
1169 2005-05-06
유실수 시.이용미 라일락 향기 담장마다 나눔의 손길이 열려진다 푸근하던 그 자리 붉은 벽돌은 높이 뛰기를 하며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차가운 유리문은 길손 멀어지고 경계선만 뚜렷하다 새집 증후군 숨막혀 강바람 한강의 야경에 취해보지만 이웃을 묶어주...  
40 장은수- 그대는 학이 되어
시낭송가협회
1169 2005-03-19
그대는 학이 되어 詩.장은수 그대는 학이 되어 소나무 가지에 홀로 앉아 잿빛 하늘 바라봅니다. 그리움도 혼자 품어 다가서지 못할 그대 앞에 아픈 사연 서리서리 실타래 풀어 산자락 나뭇가지마다 그대 곁에 하얗게 걸어 놓습니다. 한 걸음 다가서면 높은 바...  
39 김경영- 사진 촬영
신미
1168 2005-08-05
사진 촬영 김경영 하얀 눈속에 노오란 복수초 렌즈속의 환희 물안개 가득한 호수속의 물오리 자주빛 노을 동해안 일출 행복한 시간들 자연의 신비에 환호하는 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순간들 삶의 자세를 배우는 시간  
38 이종훈- 아버지
안초운
1166 2005-03-19
아버지 이종훈 생각만 해도 가슴이민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손을 의지하고 걷는 공원길 굳고 뻣뻤한 아버지의 손 이렇게 나를 세상에 내놓으셨다 발걸음을 멀리 띄세요 아버지 아버지는 발만 높이 올리신다 저처럼 이렇게 걸으세요 내손을 놓치신 아버지는 ...  
37 도둑놈의갈고리
김승기(夕塘)
1165 2005-03-19
어디서 누가 무얼 훔쳤다고 누명을 씌우느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향기 지니지 못했어도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 부린 적 없느니라 세상에 나와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보잘것없는 풀로 살아도, 주어진 목숨 무엇이 되기를 바란 적 없느니라 억지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