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시 - 시의 세계

글 수 316
번호
제목
글쓴이
56 주현중- 한강
시낭송가협회
1125 2005-03-14
한강 詩.주현중 아득히 멀고 먼 고조선에서 태동되어 핏빛으로 물들어야만 했던 소용돌이 속에 모진 시련의 슬픔 인내하여 지금, 이 시간에도 고고한 푸르른 물결이어라. 긴-긴 시간에도 진한 감동으로 도도하게 흘러도 마르지 않고 변치 않는 네 모습은 一片...  
55 불효<<不孝>> 3
강은주
1713 2005-03-13
아버지를 찾고자하는 마음이 저 노을처럼 붉게 내마음을 불지르고 있다는것을 나는.. 내마음은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아버지를 향한 내원망이 이렇게 한겨울 바람처럼 추울지는.. 내 몸한편에 있는 심장조차 굳어버려 뛰지않을 정도인것을.. 아버지.. 당신의...  
54 어머니 2
강은주
1737 2005-03-13
멍든 당신의 가슴 무엇으로 달래랴, 당신의 지친 어깨 어떤한것으로 달래랴, 내 작은 몸에서 큰 몸으로 성장해 나갈때 당신은 내 앞에선 쓴 웃음만 지으시고.. 내가 곤히 잠이 들면 당신은 쓴웃음 대신 눈물을 보이며 어머니라는 작지만도 큰 당신의 이름.. 석...  
53 물보다 아름다운 것 1
강은주
1648 2005-03-13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테니..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때까지.. 웃어주세요.. 바라봐주지않는다고 .. 관심가져주지않는다고... 눈물흘리지마세요.. 당신에게 영원히 관심 받지못하고 있는사람.. 그...  
52 땅끝마을에서 / 이인숙
시낭송가협회
1115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땅끝마을에서 詩 / 이인숙 미황사 땅이 끝나는 곳에서 혼자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편지를 띄운다 편지는 길을 잃었는지 어딘가로 헤매고 답장을 기다리는 고즈넉한 이 마음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는 한없이 흔들리고 남녘 저 멀리...  
51 환상 / 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202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환상 詩/고경자 안면도 해변의 성 '송림바람 아래 광장' 솔가리향 바다에 날리면 해송 우거진 바다는 날 오라고 했다 가슴엔 장미 한 송이 흰 몸에 파란 날개를 단 킹 피셔 소중히 안고 하얀 쾌속정 보트는 나를 태우고 바다 끝...  
50 그대 오시는 길 / 황순남
시낭송가협회
1207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그대 오시는 길 詩 / 황순남 그대- 꽃 핀 봄은 바람을 가슴에 안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시작과 끝은 있는데 내게 온 당신은 시작이고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발갛게 핀 봄꽃 비춰지는 무한의 세상 비춰 ...  
49 바다 / 안초운
시낭송가협회
1161 2005-03-06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바다 詩 /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  
48 봄을 부른다 / 우재정
시낭송가협회
1218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부른다 詩/우재정 눈 내리는 산하 깨끗하다 저 모습으로 내 삶을 닮아 갈 수 있을까 부드럽다 저 모습으로 가장 부드러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까 눈이 내린다 늙은 소나무 한 그루 청정히 눈 맞고 서 있는 사이로 하얀 바...  
47 가로등 / 최명주
시낭송가협회
1139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가로등 詩/최명주 밤마다 하늘의 별들이 강가에 내려와 앉는다 서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며 꽃불을 밝히는 등불 커다란 집어등을 들고 또 다른 만남을 위해 마중을 나간다 날마다 강가에 서 있는 우리들의 파수꾼  
46 임종 / 서희진
시낭송가협회
1164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임종 서희진 시 이제야 편지를 쓸 수 있으리라 돌아오지 않을 긴 편지를 노을없이 회색으로 지고 만 저녁 간이역에 내려 온길 되돌아 보며 환희 웃으며 가는 그의 이름 가슴에 꽂는다.  
45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185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 詩/김문중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마음 읽어주는 사람과 빗속을 거닐고 싶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눈을 봐도 알 수 있는 내 인연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눈가에 세월의 잔주름 ...  
44 바람이 불면 구름이 되어 갈거야/주현중
시낭송가협회
1147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바람이 불면 구름이 되어 갈거야 詩/주현중 넌 ! 오던 길목에 서서 돌아보면 굽이굽이 산길 걷고 있었지. 바짓가랑이 찢어져 오금이 저리도록 통 바람에 에이어 쩌-억 쩍 떨어지는 살점 이리 끓고 저리 끓어대는 바람맞은 잔가지...  
43 빙벽 / 백영철 163
시낭송가협회
1387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빙벽 詩/백영철 겨운 마음을 훨훨훨 바람에 실려보낸 홀연함으로 천년을 걸었겠지 싹뚝싹뚝 잘려지는 시간을 속으로 속으로만 아파했으랴 뒹구는 시간쓸어 대웅전 방석밑에 묻어 밤이 되면 오감을 깨워 간절한 기도하고 날이 새...  
42 설날 / 박세민(6회)
시낭송가협회
1190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설 날 / 박세민 설날에 시골을 갔다. 시골에서 동생들과 언니 오빠들 이랑 같이 놀았다. 정말 재미 있었다. 그리고 시골에서 세 밤을 자고 집에 돌아왔다. 헤어지기는 실었지만 그래도 가야했다. 집에돌 아오는동안 세 휴개소를 ...  
41 십리포와 소사나무의 겨울 / 김경수
시낭송가협회
1147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십리포와 소사나무의 겨울 김경수(시인, 문학평론가) 높새바람 따라 십리 포에 갔다 뻘에 달라붙은 겨울이 사내 몇이서 부어대는 소주에 마음을 들켜 멀리 밀려난 썰물 향해 고함을 지른다 서녘으로 기우는 낙조가 반투명 폐비닐...  
40 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정삼일
시낭송가협회
1178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 鄭 三 一 평화를 뜻하던 비둘기가 어느 날 갑자기 쌍굴다리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독수리로 변하였네 ! 가난과 약자의 아픔이었기에 눈을 가지고도, 귀가 있어도 입이 있어...  
39 [수필] 배추 서리 / 이강수
시낭송가협회
1374 2005-03-05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배추 서리 / 이 강 수 눈이 소복이 내렸다. 차량출입이 금지된 아스팔트 위에만 소복이 쌓여있다. 많은 양의 눈은 아니지만 밟히는 촉감이 좋다. 제법 뽀드득 소리가 난다. 무등산 아침공기가 상큼하다. 동행한 여류 시인들은 소...  
38 봄날/竹松 주현중
竹松
1751 2005-03-05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봄날 詩 / 竹松 아랫목보다 따사로운 양지 뜸에 나보다 더 상팔자 있으면 나와 보라고 널브러진 삽사리, 서울하고도 변두리 달동네 소시민의 집 처마 끝에서 수탉 날갯짓에 놀난 정오의 시간 허공 올려다보고 짖는다. ...  
37 바다
안초운
1649 2005-02-17
바다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꿈을 키우고 그는 꿈을 향한 내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