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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중-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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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25 | 2005-03-14 |
한강 詩.주현중 아득히 멀고 먼 고조선에서 태동되어 핏빛으로 물들어야만 했던 소용돌이 속에 모진 시련의 슬픔 인내하여 지금, 이 시간에도 고고한 푸르른 물결이어라. 긴-긴 시간에도 진한 감동으로 도도하게 흘러도 마르지 않고 변치 않는 네 모습은 一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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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不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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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 1713 | 2005-03-13 |
아버지를 찾고자하는 마음이 저 노을처럼 붉게 내마음을 불지르고 있다는것을 나는.. 내마음은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아버지를 향한 내원망이 이렇게 한겨울 바람처럼 추울지는.. 내 몸한편에 있는 심장조차 굳어버려 뛰지않을 정도인것을.. 아버지..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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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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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 1737 | 2005-03-13 |
멍든 당신의 가슴 무엇으로 달래랴, 당신의 지친 어깨 어떤한것으로 달래랴, 내 작은 몸에서 큰 몸으로 성장해 나갈때 당신은 내 앞에선 쓴 웃음만 지으시고.. 내가 곤히 잠이 들면 당신은 쓴웃음 대신 눈물을 보이며 어머니라는 작지만도 큰 당신의 이름..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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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다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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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 1648 | 2005-03-13 |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테니.. 당신은 눈물 흘리지 마세요... 그 눈물... 제가 다흘릴때까지.. 웃어주세요.. 바라봐주지않는다고 .. 관심가져주지않는다고... 눈물흘리지마세요.. 당신에게 영원히 관심 받지못하고 있는사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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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에서 /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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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15 | 2005-03-06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땅끝마을에서 詩 / 이인숙 미황사 땅이 끝나는 곳에서 혼자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편지를 띄운다 편지는 길을 잃었는지 어딘가로 헤매고 답장을 기다리는 고즈넉한 이 마음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는 한없이 흔들리고 남녘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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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 고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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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202 | 2005-03-06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환상 詩/고경자 안면도 해변의 성 '송림바람 아래 광장' 솔가리향 바다에 날리면 해송 우거진 바다는 날 오라고 했다 가슴엔 장미 한 송이 흰 몸에 파란 날개를 단 킹 피셔 소중히 안고 하얀 쾌속정 보트는 나를 태우고 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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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오시는 길 / 황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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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207 | 2005-03-06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그대 오시는 길 詩 / 황순남 그대- 꽃 핀 봄은 바람을 가슴에 안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시작과 끝은 있는데 내게 온 당신은 시작이고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발갛게 핀 봄꽃 비춰지는 무한의 세상 비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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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안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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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61 | 2005-03-06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바다 詩 /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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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른다 / 우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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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218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부른다 詩/우재정 눈 내리는 산하 깨끗하다 저 모습으로 내 삶을 닮아 갈 수 있을까 부드럽다 저 모습으로 가장 부드러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까 눈이 내린다 늙은 소나무 한 그루 청정히 눈 맞고 서 있는 사이로 하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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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 최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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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39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가로등 詩/최명주 밤마다 하늘의 별들이 강가에 내려와 앉는다 서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며 꽃불을 밝히는 등불 커다란 집어등을 들고 또 다른 만남을 위해 마중을 나간다 날마다 강가에 서 있는 우리들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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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 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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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64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임종 서희진 시 이제야 편지를 쓸 수 있으리라 돌아오지 않을 긴 편지를 노을없이 회색으로 지고 만 저녁 간이역에 내려 온길 되돌아 보며 환희 웃으며 가는 그의 이름 가슴에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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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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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85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립니다 詩/김문중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마음 읽어주는 사람과 빗속을 거닐고 싶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눈을 봐도 알 수 있는 내 인연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눈가에 세월의 잔주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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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구름이 되어 갈거야/주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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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47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바람이 불면 구름이 되어 갈거야 詩/주현중 넌 ! 오던 길목에 서서 돌아보면 굽이굽이 산길 걷고 있었지. 바짓가랑이 찢어져 오금이 저리도록 통 바람에 에이어 쩌-억 쩍 떨어지는 살점 이리 끓고 저리 끓어대는 바람맞은 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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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벽 / 백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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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387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빙벽 詩/백영철 겨운 마음을 훨훨훨 바람에 실려보낸 홀연함으로 천년을 걸었겠지 싹뚝싹뚝 잘려지는 시간을 속으로 속으로만 아파했으랴 뒹구는 시간쓸어 대웅전 방석밑에 묻어 밤이 되면 오감을 깨워 간절한 기도하고 날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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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박세민(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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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90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설 날 / 박세민 설날에 시골을 갔다. 시골에서 동생들과 언니 오빠들 이랑 같이 놀았다. 정말 재미 있었다. 그리고 시골에서 세 밤을 자고 집에 돌아왔다. 헤어지기는 실었지만 그래도 가야했다. 집에돌 아오는동안 세 휴개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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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포와 소사나무의 겨울 /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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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47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십리포와 소사나무의 겨울 김경수(시인, 문학평론가) 높새바람 따라 십리 포에 갔다 뻘에 달라붙은 겨울이 사내 몇이서 부어대는 소주에 마음을 들켜 멀리 밀려난 썰물 향해 고함을 지른다 서녘으로 기우는 낙조가 반투명 폐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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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정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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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178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말하라 ! 그날의 진실을 ―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 鄭 三 一 평화를 뜻하던 비둘기가 어느 날 갑자기 쌍굴다리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독수리로 변하였네 ! 가난과 약자의 아픔이었기에 눈을 가지고도, 귀가 있어도 입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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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배추 서리 / 이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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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협회 | 1374 | 2005-03-05 |
[제7회 백양문학 시낭송 게시] 배추 서리 / 이 강 수 눈이 소복이 내렸다. 차량출입이 금지된 아스팔트 위에만 소복이 쌓여있다. 많은 양의 눈은 아니지만 밟히는 촉감이 좋다. 제법 뽀드득 소리가 난다. 무등산 아침공기가 상큼하다. 동행한 여류 시인들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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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竹松 주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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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松 | 1751 | 2005-03-05 |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봄날 詩 / 竹松 아랫목보다 따사로운 양지 뜸에 나보다 더 상팔자 있으면 나와 보라고 널브러진 삽사리, 서울하고도 변두리 달동네 소시민의 집 처마 끝에서 수탉 날갯짓에 놀난 정오의 시간 허공 올려다보고 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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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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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초운 | 1649 | 2005-02-17 |
바다 안초운 가슴이 열린다 열린 그곳으로 질주 하리라 폭풍우처럼 거세보이지만 그마음 한없이 따뜻하고 먹구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듯 하지만 맞이하며 환하게 길을 열어준다 아름다운 길 눈 앞에 열리듯 바다는 우리의 꿈을 키우고 그는 꿈을 향한 내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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