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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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 황금찬 시인 추무 7주기 원고/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황금찬/낭송/조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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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4-03-27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황금찬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석양은 먼 들녘에 내리네. 염소의 무리는 이상한 수염을 흔들며 산을 내려오네. 종을 울리네. 황혼의 묏대들이 종소리를 따라 바람에 날리는 억새...  
1469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행사 원고/서울의 어머니 /이근배/낭송/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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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4-03-27
서울의 어머니                                                                          이근배 북한산은 어머니의 산이다 조선 왕조가 새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던  날부터 서울을 낳고 젖 먹여 키우고 글을 읽히고 비바람 눈 서리 가려 가꾸고 길러 오늘 ...  
1468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행사/어미 노루의 슬픔/낭송/성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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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4-03-28
  어미 노루의 슬픔                                                                      황금찬   어미 노루는 혼자서 풀잎을 뜯고 있었다 외롭게 그리고 또 외롭게 지난 겨울 어느 욕심쟁이 아저씨가 걸어 놓은 올가미에 3살 난 외아들이 걸려 죽었기 때...  
1467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저녁 강물에/조문숙낭송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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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2-27
 
1466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서로 그립다는것은. 조병화/이경화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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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2-27
  서로 그립다는 것은                                  조병화       살아갈수록 당신이 나의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그렇게 당신의 그리움이 되었으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세월이 가고 당신이 내게 따뜻한 그리움이 되듯이 나도 당신의 아늑한 그리움이 ...  
1465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옛날과 물푸레 나무,황금찬/홍찬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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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2-27
옛날과 물푸레나무                                  황금찬 이제는 옛날, 그보다도 먼 내 어린시절 누리동 하늘 숲속에 외딴 초막이 내가 살던 옛 집이다. 그 집 굴뚝머리에 몇십년이나, 아니 한 백년 자랐을까 큰 물푸레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며, 비가 ...  
1464 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꽃의 미소/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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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3-21
꽃의 미소 김문중 삶의 집착에서 벗어 날 때 보여주는 아름다운 달 꽃의 미덕은 생을 초월한 순종이다 낮에 본 그 달님 수줍은 미소는 고요속에 잠이든 잔잔한 수면위를 걸어가고 파도에 시달린 섬은 외롭고 고독이 두려워 운다 의연하게 서있는 낙조 그리운 ...  
1463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원고/회초리/화금찬/낭송/박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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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3-28
회초리                      황금찬   회초리를 드시고 "종아리를 걷어라"   맞는 아이보다 먼저 우시던   어머니  
1462 황금찬 시인 7주기추모 행사/나를 키우는 말/이해인/낭송/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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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3-28
나를 키우는 말                                    이해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1461 황금찬 시인 7주기 추모 행사/중년의 나이에도 어머니가 그립습니다/이채/김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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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3-28
 
1460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행사/노인 /신춘남/낭송/이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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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4-03-28
 
1459 217문학회 원고/ 아차산 1
관리자
5 2024-02-25
아차산 1 -아차산 새벽맛을 알고 나면 황순남 워커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한강 오늘따라 물안개 짙어 보일 듯 말듯 뽀얗다 아마 그 맛에 아차산에서 바라보는 저 배경이 나를 취하게 할지도 모르지만 가을 향으로 가득한 10월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향 ...  
1458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가을 비/유미숙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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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2-28
가을 비                              유미숙   어둠만 감도는 시간 마음을 드두리는 빗소리   가슴속 깊이 그리움이 번져가고   둘이 걷던 길모퉁이 가을비 혼자 걷고   철벅거리는 발자국   아득히 들려오네  
1457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행복/김소연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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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2-29
행복                      김소연   안온하다면 크지 않아도 좋다   온기를 건네며 포개어지는 손이 있으면 좋다    처음이 곧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다   모든 기억의 순간에  우리가 함께 있으면 좋다  
1456 황금찬 시인 7주기 추모 행사 원고/꽃 한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낭송/변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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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3-28
꽃 한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꽃 한송이 드리리다 복된 당신의 가정 평화의 축복이 내리는 밝은 마음 그 자리 위에 눈이 내려 쌓이듯 그렇게 꽃 한송이 드리리다   지금까지 누구도 피워본 일이 없고 또한 가져본 일도 없고 맑...  
1455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행사/인연서설/문병란/낭송/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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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4-03-28
인연서설 문병란 ​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그렇게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 ​ 물을 찾는 뿌리를 안으로 감춘 채 원망과 그리움을 불길로 건네며 너는 나의 애달픈 꽃이 되고 나는 너의 서러운 꽃이 된다 ​ 사랑...  
1454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어머님의 아리랑, 황금찬/서창숙 낭송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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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4-02-27
 
1453 백양 문학회 217회 원고/대추/유영자 낭송
kara7
6 2024-02-29
대추     대추나무를 바라보노라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내 젊은 날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린 소국을 닮은 꿈들이 내 품에 꽃다발처럼 안겨 침묵 속에 조금씩, 조금씩 영글어만 가고 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초록의 열매 내 것으로 내 이웃의 것으로 삼...  
1452 황금찬 시인추보7주기 원고/ 인사말
관리자
6 2024-03-21
인사말 김문중 "시는 천 길 절벽 구름의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시를 사랑하라 그리하여 꿈을 갖는 삶을 가져라." (스승님 말씀입니다) 태양처럼 밝은 희망, 곱고 아름다운 꽃들이 이 땅위에 가득한 세상입니다 오늘 스승님의 추모 7주기를 맞아 선생...  
1451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생(生)의 목표(目標)/이해인/낭송/홍찬숙
블랙로즈
7 2024-03-27
 생(生)의 목표(目標)                                                    이해인 인생(人生)의 7할(割)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生)의 목표(目標)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健康)한 노인(老人)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