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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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원고/자화상/이금배/유미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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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3-03-25
 자화상                                                                          이근배 -너는 장학사(張學士)의 외손자요 이학자(李學者)의 손자라 머리맡에 애기책을 쌓아놓고 읽으시던 할머니 안동김씨는  애비, 에미 품에서 떼어다 키우는 똥오줌 못 ...  
1449 황금찬 시인 추모 7주기 원고/ 행복과 불행사이 /황금찬/낭송/최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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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24-03-27
행복과 불행사이                                         황금찬 길은 모든 길은 행복과 불행 사이로 나 있었다. 나는 그 길을 가고 있다. 바람이 파도를 일으킨다. 내 배는 그 물결 위로 가고 있다. 그네를 타고 앞으로 치솟았다간 다시 뒤로 물러선다. 정...  
1448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 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 206회 원고/심상/정운랑/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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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25
     심상                           詩.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 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 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의 내가 ...  
1447 206회 황금찬 6주기 추모 / 아버님과 나/ 황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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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30
아버님과 나 황도정 아버님과 제가 삶의 길을 달리하며 지낸 엊그제 같은 일 년을 여섯 번이나 만나는 오늘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저 역시 그 망각 속에서 아버님을 잊고 삽니다 하지만 당신의 계절인 꽃피는 사월이 오시면 제 마음 속에선 아버지...  
1446 206회 황금찬 6주기 추모 /인사말/ 김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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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3-03-30
인사말 김문중 " 하늘엔 별이 시인이요 지상엔 시인이 별이라 별은 우주의 빛이요 시인은 시대의 정신이다. 별이 병들면 하늘이 어둡고 시인이 병들면 시대가 병든다. 시인은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백 년이나 천 년 전의 시인들도 아직 눈을 뜨고 있다 이 시...  
1445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 원고/수선화에게/정호승/홍지원/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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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25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  
1444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원고/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이근배/최병운/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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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25
내가 산이 되기 위하여- 이근배어느 날 문득서울 사람들의 저자거리에서헤매고 있는 나를 보았을 때산이 내 곁에 없는 것을 알았다낮도깨비같이 덜그럭거리며쓰레기더미를 뒤적이며사랑 따위를 팔고 있는 동안산이 떠나버린 것을 몰랐다내가 술을 마시면같이 ...  
1443 206회 황금찬 추모 6주기 /동행/임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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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3-03-30
동 행 임완근 앞마당 산 벗나무 가지 끝에 드문드문 매달려 있는 마른 벗찌와 이른 봄 화사하게 산곡으로 번져 나가던 벗 꽃의 향기를 생각해 본다 이제는 앞 뜰에 주인이 된 붉은 목련꽃과 나이를 먹어가는 강아지 소리와 벤 둥개 둥개~ 이른 아침 눈을 뜨며...  
1442 인사말 /1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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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9-01-14
언어는 우리의 일살 생활을 이어주는 역활을 하며, 또한 반드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이 시로 이룩될 때 시는 필연적으로 음악성을 갖게되며 시와 음악 시낭송은 다 같이 시간적 에슬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신은 꽃에게 아름다운 모양과 색채 그리고 ...  
1441 후백 황금찬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 원고/심상/최병렬/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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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3-03-25
      심상                         詩.황금찬 욕구 불만으로 우는 놈을 매를 쳐 보내고 나면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새 소리도 모두 그놈의 울음소리 같다. 연필 한 자루 값은 4원 공책은 3원 7원이 없는 아버지는 종이에 그린 호랑이가 된다. 옛날의 내가 ...  
1440 후백 황금찬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 206회 원고/박옥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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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3-03-25
  별을  캐는  아이                                                   황금찬 밤마다  어머니가  오시어 허공에다  사랑의  사닥다리를  세우신다 그  사닥다리를  밟고  나는   별밭으로  간다. 우리들의  하늘에는   한  개의  별도 없고 어둠만이  있었...  
1439 177문학회 원고 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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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19-01-22
여행 김경영 우리는 카메라를 내려두고 떠났다 앵글 너머로 보이는 사진이 아닌 가슴에 기억으로 남겼다 너의 여행 마자막 날, 유난히 조용했던 노을. 너와 시작한 여행은 가슴에 강렬하게 남았다 그 강렬함이 닳고 닳아 이제는 애달픔이 되었다. 다시 함께 ...  
1438 202회 문학회 / 인사말
관리자
19 2022-09-19
인사말 김문중 가을이 되면 사랑하는이 멀리두고 산으로 오르리라 산국화 필 때를 기다려 해가 저물고 바람 가을로 기러기를 청하여 온 우주에 시를 띄우리라..... 여름은 서서히 그 끝을 보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마음속에 한 잎 낙엽을 붉게 물...  
1437 후백 황금찬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206회 원고/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김군자/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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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3-03-25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 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환안히 안...  
1436 내안에 인생 1
관리자
20 2019-01-14
내안에 인생 김문중 지하철 노인석에 앉은 나 그동안 늙었다고 나이먹었다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엇는데...... 오늘 왜 이런 생각이 들지.... 당신 몇 살인데 몰라, 그런걸 왜 물어오슈..... 오랜 침묵끝에 슬며시 손을 꼭 잡아주며 걱정마 하나도 안 변...  
1435 문학회 동인지
남궁 란
20 2019-01-15
365일 똥 안 누는 어머니   남궁 란   중간의 약물 과다로 앞이 어둡고 귀가 어두워지신 어머니 아침 식사를 챙겨 드리고 집을 나오면 저녁 귀가 시간까지 위험 방지로 도우미 아줌마와 하루를 하시는 어머니 먼 전날 실내에 화장실이 아닌 욕조와 바닥이 다인...  
1434 177회 문학원고 서인숙
관리자
20 2019-01-22
독도 오세영 비바람 몰아치고 태풍이 불 때마다 안부가 걱정되었다 아등바등 사는 고향, 비좁은 산천이 싫어서 일찍이 뛰쳐나가 대처에 뿌리를 내리는 삶, 내 기특한 혈육아 어떤 시인은 너를 일러 국토의 막내라 하였거니 황망한 바다 먼 수평선 너머 풍랑에...  
1433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문학회206회 원고/꽃 한송이 드리리다/낭송/남궁란/무용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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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3-03-24
 꽃 한송이 드리리다                                                                  황금찬 꽃 한송이 드리리다 복된 당신의 가정 평화의 축복이 내리는 밝은 마음 그 자리 위에 눈이 내려 쌓이듯 그렇게---   꽃 한송이 드리리다 지금까지 누구도 피워...  
1432 후백 황금찬 선생님 추모6주기 행사및 백양 문학회206회원고/옛날과 물푸레나무/홍찬숙/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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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3-03-25
[옛날과 물푸레나무]                                  황금찬 이제는 옛날, 그보다도 먼 내 어린시절 누리동 하늘 숲속에 외딴 초막이 내가 살던 옛 집이다. 그 집 굴뚝머리에 몇십년이나, 아니 한 백년 자랐을까 큰 물푸레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며, 비가...  
1431 문학회 동인지
남궁 란
21 2019-01-15
제막식 날   남궁 란   살아생전의 말씀 하늘도 공감 하셨나 예고 없던 첫눈이 펑펑 먼 길의 차량들이 엉금엉금 거북이걸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온 천지를 하이안 영접의 길 힌 자리 깔았네   나무 가지마다의 눈꽃송이 순백한 목화 꽃을 그리며 내 눈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