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230 손민수/61회
시낭송가협회
1498 2009-02-15
뜨락에서 손민수 뜨락에 서면 떠날 차비에 바쁜 꽃들 사이에서 당신인 듯 목련 한그루 달빛속에 서 있습니다. 뽀얀 살결의 향취가 가지 끝에 남아 있습니다. 서른 해도 넘게 물마른 날 없이 씻고 가꾸어온 손 끝에서 식구들은 봄날처럼 피엇습니다. 밖으로 떠...  
229 제5 사화집 / 김정환
송뢰
1498 2008-06-30
백두산 하늘 못 김정환 백두(白頭)에 올라 예를 보아라 하늘의 뜻이 이 땅에 내리시고 그 성령(聖靈)이 백두대산줄기를 종주(縱走) 하여 남해안 *구재봉(鳩在峰.768m)까지 삼천육백칠십 리 그 이름 찬연한 대한민국의 터전이다 누천만년(累千萬年) 세파(世波)...  
228 62문학회원고_ 김영숙 들꽃축제에서
이성숙
1499 2009-03-20
들꽃 축제에서 이성숙 친구야 꽃구경 가자 이제 세상살이 이쯤이면 알 것 같아 옥정호에 몸을 담그고 구절초 하이얀 언덕에 뒹굴어 보자 어쩌면 드넓게 펼쳐진 선경에 잡티 한 점 없을까 도도히 흔들리는 새하얀 미소 소나무도 기품있게 그늘을 내주었다 살며...  
227 65회 문학회 원고 입니다 ^^^** 최경숙
샤넬
1499 2009-06-12
불 시 최경숙 낭송 최경숙 불꽃으로 훨훨 타오를때는 그 불씨 지키는 지킴이가 되렵니다 다음 생애를 위해 불사르며 그렇게 있으렵니다 불이 보고 싶어 영혼이 펄펄 끓는 불꽃 같은 눈물 진정 그 눈물이 피어나는 눈물꽃 채광을 열어야지................. 아...  
226 115회 문학회 애송시 / 이현실
관리자
1499 2013-05-23
[옛날과 물푸레나무] 황금찬 이제는 옛날, 그보다도 먼 내 어린시절 누리동 하늘 숲속에 외딴 초막이 내가 살던 옛 집이다. 그 집 굴뚝머리에 몇십년이나, 아니 한 백년 자랐을까 큰 물푸레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며, 비가 올때면 나뭇잎 쓸리는 소리와 비 ...  
225 81회 문학회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503 2010-09-21
만두가게 정선영 강변역 근처 만두가게에는 종류가 많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부추만두……. 어떤 것은 겉만 보고도 알 수 있지만 그 어느 것은 잘라보기 전엔 구별할 수 없다 강변역 근처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 차림과 나이가 비슷한 그들 중 웃음 띤 얼굴만 보...  
224 고독한 여행자/고은희
힐러리
1503 2006-07-10
고독한 여행자 시.고은희 사람은 어느만큼 자기안에 슬픔을 담고 살아간다 그와 함께 있을때 문득 슬픔이 올라와 말문이 막힌적이 있었는가 슬픔은 고독하다 오로지 혼자만의 길 위에 있다 그와 함께 있을때 그 길 위에서 소나기처럼 흘러내리는 외로움을 보았...  
223 65회 문학회 원고
이성숙
1504 2009-06-11
 해당화 이 성 숙 하늘 품은 바다가 그리워 모래 바람 먹빛 어두움을 견디어 낸 눈여겨 보아주지 않아도 부끄러워 숨은듯 진한 향으로 내미는 얼굴 임진강 물살에 밀려 흘러든 연자 방앗간에서 훌쩍이던 소녀 둥지에서 갓 날이온 새 한마리 아이들이 놀리면 ...  
222 제55회 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506 2008-09-22
첫사랑 / 정선영 사랑은 모두 그림을 그린다 그중 첫사랑은 르노아르 그림처럼 보면 잊지 못하는 명작이다 생각만 해도 들뜨고 행복해진다 세월이 가도 다시 보고 싶은 내 고향 첫사랑 이다  
221 [낭송시]밤비
경천/황순남
1506 2006-04-21
밤비 시.황순남 창 밖에 내리는 비가 나를 부른다 나도 저 창 밖에 내리고 싶다 봄을 부른다 난 너를 부를 줄 모르고 비는 자꾸만 무언가를 재촉하는데 사랑의 그리움으로 온 밤을 빗속에서 벗는다 내 맘속 깊음처럼  
220 제51회 문학회 원고 / 임 공 빈
임공빈
1506 2008-05-08
앓 이 임 공 빈 계절이 바뀌는 길목 어둠 저 편에서 태어나는 여명속에 아침 안개 풀잎에 흘리고 간 눈물 방울 실바람에 떨어지면 빈틈없던 마음에 어느새 싸리울타리 같이 훨거워진 틈새로 공허는 쌓이고 곁에 소중한 것 두고도 원초적 외로움은 마음에 구멍...  
219 87회 문학회 원고 최해연^^^
샤넬
1506 2011-02-23
제목 없는시 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 초점 없는 내일을 본다 수없이 많은 시연들이 웃음과 소리에 가슴은 타버리고 녹아 흘러 가는 강물을 만든다 버리고픈 아픈 기억들 앞에  
218 제 88회 문학회 원고/ 백년지객百年之客/ 海岩 黃成鎬
해암
1507 2011-03-19
백년지객百年之客 황성호 한 여인의 지아비 되어 묵묵히, 세상 그 거친 바람 속을 지나 처음 뜻 행여 들킬까 장모님 사랑에도 어찌할 줄 몰라 오늘에야 어제를 바라보네 “여보게 더 들게, 좀 더 들게나” 세월이 더 할수록 눈가에 골만 깊어져 먼발치 고개 젓...  
217 34회 문학회 원고 정선영
수현
1509 2007-02-15
2%의 사랑 정선영 어렸을 때 손에든 과자 한 봉지 세 살 아래 동생은 달라고 조른다 나는 한 개를 주고 동생은 먹고 또 달라하고 몇 번을 그러다 과자는 반으로 줄고 난 더 이상 주지 않는다 우는 동생, 엄마는 나누어 먹으라 하신다 난 ‘나누어 주었어요’ 라...  
216 그리움 하나만 생각하자 (시낭송원고 )
우재정
1510 2006-09-21
그리움 하나만 생각하자 (속초에서) 우재정 아스라이 펼치는 9월의 수평선 파도가 일고 있다 아픔은 나에게, 시시로 파도처럼 밀려온다 멀어져가는 길을 펼치기 위한 가설의 정점 파도치는 바다는 세상 너머 저편으로 마음을 끌어간다 뿌리를 찾아 끝없이 펼...  
215 49회 백양문학 원고] 용연계곡 _ 고경자
고해원
1510 2008-03-16
용연계곡 고 경 자 팽나무 푸른 구슬 그림자로 뜬 용연 물소리 가락 깊은 계곡으로 흘러 밀물이 파도쳐 오면 적벽은 산빛도 곱게 물이 든다 출렁이는 구름다리 밤마다 무지개 깔아 표백된 그리움 풀어내는 청아한 물소리 바람 부는 날이면 포말이 꽃가루처럼 ...  
214 제49회 백양문학회 원고 임 공 빈
임공빈
1513 2008-03-16
고 갯 마 루 임 공 빈 성글어진 담쟁이 넝쿨 잎새에 풀어진 햇살 가을이 떠나고 있습니다. 년년히 쌓이는 나이테에 굵은 선 하나 보태는 고갯마루에서 내 발걸음은 가을도 잃은체 신음을 합니다. 지나온 시간 돌아 보면 흘리고 온 것들 많아 떠나는 이 가을, ...  
213 원고 올립니다
러브체인
1513 2008-08-06
남상숙 약력..... 백양 문학회.한국 시낭송가 회 청하문학 문예운동 회원 강원 문협회원 . 춘천 수향회 회원 2005년.6년 서울 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시화전 공저..내허락 없인 아프지도 마 .숲으로 난길 등 풀잎사랑 내 가슴속에 날아온 님의향기 나의슬픔을 ...  
212 73회문학회/김문중
관리자
1515 2010-01-20
경인년 73회 문학회를 여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연말 황금찬선생님을 모시고 85년만에 생가 터를 찾게된데 이어 스승님의 숨겨진 시 역사와 시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속초(황금찬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아주 의미 깊은 세미나 였습니다 속초시의 도움...  
211 옥정호수
안초운
1516 2006-03-22
옥정호수 안 초 운 그리움을 안고 작은 섬에 왔다 평온한 마을 숨소리조차 들릴 듯 고요하다 보드라운 그대의 미소 은빛물결 넘실거리는 옥정호수에 머물고 쏟아지는 별들 호수에 비치는 그 눈동자 옛 선조가 그러했듯 평화로운 그림 같은 섬에서 그 모습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