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70 제55회 문학회 원고 /운산 임공빈
임공빈
1558 2008-09-20
고향 이야기 임 공 빈 -그림 전시회 봄 햇살에 초록물 뚝뚝 떨어질것 같은 풍성한 나무 잎세아래 편안히 앉아있는 초가집 오감을 깨운 고향 냄새에 한 호흡 멈춘 순간 나는 지난 유년의 고향집에 서 있었다 때론 천둥 번개도 지나갔을 저- 지붕밑 그 안에 또...  
169 제5회 한일문학교류원고 - 김명회
김명회
1558 2009-05-01
안경너머 그리움 김명회(金明會) 눈 앞 제일 가까이 있는 창문에는 자비심이 숨어 있었지 창문을 열어 놓은 날은 안개가 달려와서 힘든 세상 조금만 쳐다보라 속삭이고 입김이 쏟아지는 날에는 아무것도 보지 말라 문을 닫아버렸지 눈 앞 창문을 닦아내던 날 ...  
168 65회 문학회원고 / 근심이 타는 미끄럼 / 心仙
심선
1560 2009-06-06
근심이 타는 미끄럼 心仙 감긴 눈이 무겁다 두려움이 내려앉은 아침 잴 수 없는 근심의 무게 마음에 이는 정전기를 잠재우지 못해 몸으로 터져 나오는 열이 머리에 구멍을 낸다. 고뇌 없는 삶을 꿈꾸며 속병을 긁어내지 못하고 살짝 터뜨리는 주사 언제가 될...  
167 제65회 문학회 원고 / 임 공 빈
임공빈
1560 2009-06-17
제65회 문학회 원고 사랑의 바자회 임 공 빈 우리 일행(총동문)은 종일 바자회를 열기 위해 수선을 떨었다 모두가 찬조한 물품들을 각기, 파트 대로 준비하고 정리했다 책, 의류, 각종 생활용품 음식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한 후배에게 장...  
166 49회 문학회 원고] 우태훈_ 숭례문소실
성군/우태훈
1562 2008-03-07
나는 그들 모두를 위해 等身佛이 되어야만 했다. 천년세월 모진풍파에도 굴하지 않았다. 외롭고 슬프고 괴로웠다. 나를 진정 대한민국 국보 제1호로 사랑해 주었던가? 친구가 애인이 부모가 떠났다 떠난 후에 그들의 소중함은 더욱 간절 하다. 나는 그들 모두...  
165 47회 문학회원고/함께했던 시간들/이 용미
이용미
1563 2008-01-18
함께 했던 시간들 이 용미 하루 분량의 즐거움으로 살았을 사람들 그 마음을 앗아간 검은 기름 바다 빛나던 생각도 웃음 잃고 바싹 바싹 타들어가는 가슴 하늘도 우는지 눈발이 휘날린다 혼자가 아닌 그대들이여! 당신들의 싸늘한 등골 뒤에 겹겹이 얹혀 지는 ...  
164 풀벌레1 / 김덕조 2
관리자
1564 2010-08-24
풀벌레1 김덕조 숲은 도시를 삼켰다. 오늘을 씻어 밤 새 우는 풀피리 새순 같은 울음 시리게 흐르는 강물 그들만의 새벽은 고요하다.  
163 81문학회원고/ 천문산 비경/김문중
관리자
1564 2010-09-16
천문산, 천자산 비경 김문중 가슴 울리는 천문산, 천자산 비경 같은 산인데 산 맛이 다르고 그들의 속삭임 또한 다르며 이름조차 명명할수 없는 계곡은 선경이다. 기암괴석과 충암 절벽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봉우리에 머물때 아득히 멀리서 달려온 ...  
162 제51회 문학회 원고 / 김정환
송뢰
1564 2008-05-18
봄이 오는 소리(3) 김 정환 봄바람 타고 풀 향기 퍼져오는 소리 들린다 나물 캐는 아낙의 손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 들린다 초록이 짙어가는 보리밭 가운데서 푸드덕 날아가는 까투리 소리 저만치 멀어져 가기 전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내 마음은 마구 뛰기...  
161 제80회 문학회 원고 / 하일주경夏日晝景 / 황성호
해암
1564 2010-08-05
하일주경夏日晝景 황성호 가로수 흐드러진 인도 허공을 잡고 아낙네 바람을 자를 듯 정류장으로 달릴 때 자판기 커피 향 골몰하던 한 남자 도우넛 연기 속에 스며들고 시간을 뿌리치는 화물차 기적소리 강냉이 그 열통 참지 못해 세상 문 여는 울음과 만나 꾸...  
160 오문옥 시비 건립 시
샤넬
1566 2011-04-13
우리 어머니 동천 오문옥 국화꽃 그윽한 우리 어머니 향내음 바람결에도 국민 가슴에 스며드네 단풍잎 밟고 돌아가신 산 까치 울어대는 그 길에 어머니 품 그리네 어머니 소리만 들어도 아픈 이 가슴 바닷물 출렁이는 눈시울 사랑에 목메인 쑥국새 쑥국 쑥국 ...  
159 33회 백양문학회 원고17-정서연
드리미연가
1566 2007-01-16
일 몰 정 서 연 빛 바랜 한낮의 기운 노을에 지는 슬픔을 보았는가 사랑이라는 이름도 잠이 들어가는 정각 12시 침몰하는 자정의 벽을 두고 아쉬움과 희망의 교차로에 너를 보낸다 축에 매달려 바다로 침몰하는 방생길 진실은 보이지 않고 돌아선 미소만이 처...  
158 제60회 문학원고/ 백양나무에 꿈을 심다
한선향2
1567 2009-01-12
*후백 황금찬 그는 백양나무이시다 오래동안 그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나는 어느새 백양나무 수틀에 십자수를 놓는 새가 된다 그의 봄은 연두빛 꿈을 심어주고 그가 여름일 때 서늘한 그림자 안긴다 가을이면 별무리 고요히 잠들게 하고 겨울엔 하얀 눈의 순...  
157 김문중
시낭송가협회
1568 2009-02-15
황금찬 선생님과의 추억 김문중 선생님과 "해외 문학기행" 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적어본다. 중국 당나라 두보와 백거이 시인을 찾아 문학기행을 하면서.... 서안에서 정주까지 밤을 꼬박 새우고 12시간 열차를 탓던일, 두보 생가 담을 넘었던 일... 몽골 ...  
156 88회 인사말
관리자
1568 2011-03-23
시는 인간의 감성과, 예지와 의지가 빛어낸 언어의 결정체며 맑은 영혼의 집입니다. 우리는 봄에 꽃이피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의 고귀함과 아름다움, 생명의 신비를 알며 꽃과 인간이 하나로 합일된 경지에 이를 때 생며의 근원과 경이로움울 표현하게 됩니다....  
155 제 87회 문학회 원고/ 무의도 사람들/ 海岩 黃成鎬
해암
1571 2011-02-16
무의도* 사람들 황성호 호룡곡산 자락 가게를 맡기고 마실*간 아낙은 옛 정의 그 세월 안고 왔네 작은 배, 보람으로 민박집 자랑하는 선장 눈엔 섬마을의 소박함 잠겨 있었고 밀물에 희망 틔우며 썰물에 괴로움 씻는 그들 생의 진정을 알게 하였네. *무의도: ...  
154 언젠간 다시 그리워하게 되는/정서연
드리미연가
1571 2006-07-13
언젠간 다시 그리워하게 되는 정 서 연 지는 노을에도 그리움의 비밀이 있을까? 가끔은 기억하고 싶은 날들이 그리울때가 있어 나는 작은 찻집 창가에 무지개로 서성인다. 이끼 낀 세월 두께만큼 낡게 장식된 턴테이블에선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다섯송이 장미...  
153 한일 문화 교류 시 입니다^^***최해연
샤넬
1572 2010-05-04
가슴앓이 최경숙 (崔敬淑)..필명 ( 최해연(崔海燕)) 삶이 가슴에 꽂히는 숨소리 내 분신 살점 묻어난 조각나 창살에 부딪쳐 부서지는 서녁으로 어둠이 내리면 한순간 땅을치고 잠들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은 쓰러지면 일어나 다시 불을 지른다 오늘도 가녀린 ...  
152 제 81회 문학회 원고// 밤벌레들의 가을/ 정소현
정소현
1572 2010-09-16
밤벌레들의 가을 정소현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것조차 허락 되지 않은 사람들 밤벌레의 울음소리를 동경 했고 가을이면 더욱 선망했다 거친 길 걸으며 매운 맛에 절여 진 것, 높이 들고 있거나 안에 가두어 두었던 것, 계절을 빌어서 모두 내어 걸고 사람들은 ...  
151 제5사화집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572 2008-06-30
정선영(鄭善暎) - 호 : 洙賢(수현) - 문학시대 신인문학상 등단(2006) - 시낭송가, 시낭송 지도자, 한국시낭송가 협회회원 - 한국문인협회회원, 백양문학, 시대문학, 광진문학 동인 - 시집 ‘내안의 길’ 외 동인지 다수 1. 그리움의 순간 정선영 주술에 걸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