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 원고 - 백양 문학회

글 수 1,490
번호
제목
글쓴이
1270 제51회 문학회 원고 / 임 공 빈
임공빈
1506 2008-05-08
앓 이 임 공 빈 계절이 바뀌는 길목 어둠 저 편에서 태어나는 여명속에 아침 안개 풀잎에 흘리고 간 눈물 방울 실바람에 떨어지면 빈틈없던 마음에 어느새 싸리울타리 같이 훨거워진 틈새로 공허는 쌓이고 곁에 소중한 것 두고도 원초적 외로움은 마음에 구멍...  
1269 87회 문학회 원고 최해연^^^
샤넬
1506 2011-02-23
제목 없는시 소리 없이 흐르는 시간 초점 없는 내일을 본다 수없이 많은 시연들이 웃음과 소리에 가슴은 타버리고 녹아 흘러 가는 강물을 만든다 버리고픈 아픈 기억들 앞에  
1268 65회 문학회 원고
이성숙
1504 2009-06-11
 해당화 이 성 숙 하늘 품은 바다가 그리워 모래 바람 먹빛 어두움을 견디어 낸 눈여겨 보아주지 않아도 부끄러워 숨은듯 진한 향으로 내미는 얼굴 임진강 물살에 밀려 흘러든 연자 방앗간에서 훌쩍이던 소녀 둥지에서 갓 날이온 새 한마리 아이들이 놀리면 ...  
1267 81회 문학회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503 2010-09-21
만두가게 정선영 강변역 근처 만두가게에는 종류가 많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부추만두……. 어떤 것은 겉만 보고도 알 수 있지만 그 어느 것은 잘라보기 전엔 구별할 수 없다 강변역 근처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 차림과 나이가 비슷한 그들 중 웃음 띤 얼굴만 보...  
1266 고독한 여행자/고은희
힐러리
1503 2006-07-10
고독한 여행자 시.고은희 사람은 어느만큼 자기안에 슬픔을 담고 살아간다 그와 함께 있을때 문득 슬픔이 올라와 말문이 막힌적이 있었는가 슬픔은 고독하다 오로지 혼자만의 길 위에 있다 그와 함께 있을때 그 길 위에서 소나기처럼 흘러내리는 외로움을 보았...  
1265 62문학회원고_ 김영숙 들꽃축제에서
이성숙
1499 2009-03-20
들꽃 축제에서 이성숙 친구야 꽃구경 가자 이제 세상살이 이쯤이면 알 것 같아 옥정호에 몸을 담그고 구절초 하이얀 언덕에 뒹굴어 보자 어쩌면 드넓게 펼쳐진 선경에 잡티 한 점 없을까 도도히 흔들리는 새하얀 미소 소나무도 기품있게 그늘을 내주었다 살며...  
1264 65회 문학회 원고 입니다 ^^^** 최경숙
샤넬
1499 2009-06-12
불 시 최경숙 낭송 최경숙 불꽃으로 훨훨 타오를때는 그 불씨 지키는 지킴이가 되렵니다 다음 생애를 위해 불사르며 그렇게 있으렵니다 불이 보고 싶어 영혼이 펄펄 끓는 불꽃 같은 눈물 진정 그 눈물이 피어나는 눈물꽃 채광을 열어야지................. 아...  
1263 115회 문학회 애송시 / 이현실
관리자
1499 2013-05-23
[옛날과 물푸레나무] 황금찬 이제는 옛날, 그보다도 먼 내 어린시절 누리동 하늘 숲속에 외딴 초막이 내가 살던 옛 집이다. 그 집 굴뚝머리에 몇십년이나, 아니 한 백년 자랐을까 큰 물푸레나무가 있었다. 바람이 불며, 비가 올때면 나뭇잎 쓸리는 소리와 비 ...  
1262 손민수/61회
시낭송가협회
1498 2009-02-15
뜨락에서 손민수 뜨락에 서면 떠날 차비에 바쁜 꽃들 사이에서 당신인 듯 목련 한그루 달빛속에 서 있습니다. 뽀얀 살결의 향취가 가지 끝에 남아 있습니다. 서른 해도 넘게 물마른 날 없이 씻고 가꾸어온 손 끝에서 식구들은 봄날처럼 피엇습니다. 밖으로 떠...  
1261 제5 사화집 / 김정환
송뢰
1498 2008-06-30
백두산 하늘 못 김정환 백두(白頭)에 올라 예를 보아라 하늘의 뜻이 이 땅에 내리시고 그 성령(聖靈)이 백두대산줄기를 종주(縱走) 하여 남해안 *구재봉(鳩在峰.768m)까지 삼천육백칠십 리 그 이름 찬연한 대한민국의 터전이다 누천만년(累千萬年) 세파(世波)...  
1260 제40회 문학회 // 장미의 소망 / 손순옥
판도라
1497 2007-08-18
장미의 소망 손순옥 눈부신 햇살 눈 맞추며 기쁨의 메아리 울려 퍼질 때 질투의 화신인 듯 인정의 메마름 인 듯 그렇게 다가 온 폭풍이여 등불처럼 웃음 짓던 꽃잎도 기지개 켜던 봉우리도 처참하게 스러져 버렸다 삶의 무게가 힘겨워 고개 숙여도 가끔은 향...  
1259 [낭송시]달 그리안/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496 2006-04-19
달 그리안 시.고 경자 남쪽 섬 비취빛 산호가 사는 그 바닷가 지금 가을이 오고 있을까 자줏빛 억새 하얀 홀씨들 바람에 날려도 좋은날 가을을 기다리며 눈시울을 적시던 그 사람 만년설 빙하의 계곡엔 맑은 물 태평양 물살엔 파도는 넘실거리고 광대코지 달뜨...  
1258 햇살, 눈부신 그대/장미숙
예랑
1496 2006-04-20
햇살, 눈부신 그대 장미숙 자박자박 밤바다에 젖어 찬란한 임이 되어 눈부신 새벽을 여는 그대 아직도 잠의 향기가 묻어 있는 산등성을 타고 올라 가슴을 풀어 헤치고 그대 눈부심을 맞는다 오늘, 우리가 바라는 크고 넓은 내일의 소망은 눈부신 그대로 하여 ...  
1257 도톰보 거리/고경자
시낭송가협회
1496 2006-07-18
도톰보 거리 시.고 경 자 거리에 나선 나를 네온은 빙글 거리며 돌아가는 관람열차로 날 유혹한다 저 불빛들이 활기에 넘쳐 사람들을 불러내 오사카 도톰보 거리는 분주하다 향 좋은 나무다리 위로 사람들은 술렁대는 파도를 타고 물빛에 어린 안개 속의 꿈 자...  
1256 80회 문학회 원고/장현경
자정
1495 2010-08-15
산택 연꽃공원 자정/장현경 충효의 고장 예천 물 맑고 인정 많은 용궁 고즈넉한 산택 마을에 우뚝 선 고종산 그 아래 불교와 유교가 융성하던 시대에 삼다사상 기운으로 탄생한 산택지山澤池 연꽃 자생수 연못에 만발한 자생 연꽃의 향연 연못을 뒤덮는 수많은...  
1255 왜목마을/김정환
송뢰
1495 2007-01-06
왜목마을 김정환 하루를 마감하는 노을의 향연(饗宴) 시작은 잘해도 끝맺음 아쉽기만 시작과 끝 함께 있는 왜목마을 석문각(石門角)의 낙조(落照)는 아쉬움만 남긴 채 서서히 함지(咸池)로 빠져만 간다 내일 다시 시작을 위해  
1254 [낭송시]어머니/김영자
시낭송가협회
1494 2006-04-19
어머니 시.김영자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한 슬픔 속에서 어머니! 오늘 밤 당신을 기억하며 허둥댑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위안 삼고 그래도 늘 그 자리를 지켜주시리라 믿었던 어리석은 불효 당신 계셨던 빈자리에 계절은 봄을 업고 왔지만 웅어리진 가슴 ...  
1253 문학회원고 / 정선영
시낭송가협회
1491 2010-02-17
집게 새 정선영 하늘을 날다 지친 듯 내 창가에 앉은 한 마리 새 낮은 소리 내다 이내 멀어져 간다 그 언어 모르는 나는 감추었던 내 속마음만 하늘에 펼쳐 놓았다  
1252 5월원고대체] 64회 원고 이성숙_ 앙코르의 미소
서영
1488 2009-04-19
앙코르의 미소 이 성 숙 황톳물에서 나고 자라 던지는 그물 드러낸 하얀이가 강물을 적신다 세상을 저물게 하는 어둠이 갑자기 내려 앉는 지평선 퍼즐 맞추듯 들어 앉은 돌벽엔 지워지지 않는 미소가 흐르고 있다 위대한 유산을 전설로 만든 사람들 찬란했던 ...  
1251 36회 문학회원고2_임공빈_장미는 울고있었다
임공빈
1487 2007-04-09
장미는 울고 있었다 임 공빈 봄날 담장 넝쿨장미 긴 겨울의 어둠 풀어내 가장 환한 한번의 웃음으로 속 눈썹 날리며 오페라 공연 하는데 눈 멀고 귀 멀어 마음마저 닫힌 어느 어리석은 이는 떨어진 꽃잎 주체스러워 모두 털어내려 꽃을 때리고 있었다고…… 옷...